새 공화하원대표 ‘올 이민개혁 어렵다’

 

맥카시 새 대표 “국경안전될때 까지 이민개혁 못해”

나홀로 밀입국 청소년 문제 내세워 이민개혁 미룰 채비

 

새 공화당 하원대표로 선출된 케빈 맥카시 하원의원이 올해안 이민개혁법안의 추진이 어려울 것 임을 밝혀 이민개혁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공화당 하원지도부는 오바마 추방유예정책이 나홀로 밀입국 청소년들을 급증시키는 부작용을 빚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민개혁을 지연시키는 새 빌미로 들고 나오고 있다.

 

올해안 이민개혁이 갈수록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하원지도부의 전격 교체로 불투명해졌던 올해안 이민개혁은 역시 새 지도부에서도 뒷자리 로 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공화당하원의 서열인 2위 하원대표로 새로 선출된 케빈 맥카시 하원의원은 이민개혁을 강조해와  올여름 이민개혁법안들을 하원에서 처리하는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됐으나 실망스런 입장을 공개 천명하고 있다.

 

케빈 맥카시 차기 공화당 하원대표는 22일 선출된 후 처음으로 폭스뉴스 선데이와 가진 인터뷰 에서 11월 중간선거 이전에 이민개혁법안들을 하원에서 처리할 것이냐는 물음에 부정적인 입장 을 밝혔다.

 

맥카시 차기 하원대표는 “나는 이민개혁을 밝혀왔지만 미국의 국경이 안전해 질때까지는 이민 개혁법안을 논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맥카시 대표는 “최근에 미국-멕시코 국경으로 나홀로 밀입국하는 중남미 3개국 출신 청소년들로   심각한 국경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이렇게 미국국경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방의회 가 이민개혁 토론을 가질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맥카시 대표는 “국경안전부터 우선 확보해야 하며 그 다음 이민개혁법안을 다뤄야 한다는게 변함 없는 공화당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서류미비자 구제방식에서도 상원법안같이 미국시민권을 곧바로 허용하는데는 반대하고 있으며 대신 일부에게 합법 신분을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이민개혁법안들을 올여름에 하원 전체회의에서 다루는 대신 최근에 논란을  빚고 있는 나홀로 밀입국 청소년 문제를 집중 따질 채비를 하고 있다.

 

공화당 하원지도부는 이번주에 하원법사위원회와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에서 잇따라 청문회를 열어 부모 동행없이 나홀로 미국국경을 넘는 밀입국 청소년 문제를 쟁점화시키려 하고 있다.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단행한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정책으로 나홀로 미국국경을 넘는 밀입국 청소년들이 물밀듯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올해 이민개혁을 미루려는 핵심 빌미나 무기로 들고 나온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로 미루어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이민개혁법안이 올여름 연방하원에서 처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Tags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