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4차 핵실험 준비 징후에 긴장

 

백악관 “북 핵실험장 동향 예의주시”

존스홉킨스 한미연구소 ‘풍계리 터널입구 움직임’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를 보여 한미 양국이 긴장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울에 이어 워싱턴에서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터널 입구 근처에서 다수의 움직임이 포착 됐다면서 4차 핵실험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시기에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서 이상 동향을 보이고 있어 4차 핵실험을 준비 하고 있다는 관측이 한미 양쪽에서 본격 제기되고 있다.

 

존스홉킨스 대학 한미 연구소의 북한전문 사이트인 38 노스는 지난 주말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북한의 핵실험장 사진을 분석해 본 결과 북한측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38 노스는 “풍계리 핵실험장 터널 입구 근처에서 상자나 재목을 나르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고 밝혔다.

 

38 노스는 아직 4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할 정도의 움직임은 아니지만 이상 동향을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북한이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등 아시아 4개국을 방문하는 기간중에는 핵실험을 감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38 노스측은 “현재의 움직임으로 미루어 북한이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기간중 4차핵실험 을 실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그럴 정도로 준비가 끝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백악관은 북한의 동향을 매우 면밀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4개국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제이 카니 백악관대변인은 “우리도 북한의 동향과 핵실험장 주변에서의 움직임을 아주 면밀하게 지켜볼 것” 라고 밝혔다.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은 도발적인 행동의 전력이 있으며 우리는 항상 그런 도발 행위가 발생할 개연성을 유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니 대변인은 “북한이 취하는 어떤 행동도 북한이 준수해야 할 여러 의무를 위반하는 것일 공산이 크고, 불행하게도 과거 수차례 그랬다”고 지적했다.

 

이에앞서 한국 국방부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다수의 활동이 감지되고 있다”면서 4차 핵실험 가능성을 경고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에따라 북한의 4차 핵실험가능성에 대비한 통합위기관리 태스크 포스(TF) 가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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