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SLBM 고체연료 사용 빠른 진전

 

38노스 “SLBM 첫 고체연료 사용 발사 성공 평가”

사거리 900키로미터 한국전역, .2020년에 실전배치 위협

 

북한이 최근 동해에서 발사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이 예측보다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어 우려 된다는 미국의 분석평가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북한의 최근 SLBM은 고체연료를 사용한 새로운 미사일로 아직 사거리가 부족하지만 한국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있으며 2020년에는 실전배치돼 실질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북한이 고도화, 다종화 하고 있는 핵미사일 프로그램 가운데 SLBM, 즉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이 예상 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는 적색경고가 나왔다.

 

미 국방부는 25일 북한이 최근 시험발사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아직 분석 평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피터 쿡 대변인이 밝혔다.

 

그러나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 노스에 실린 분석평가 기고문은 북한이 최근 동해상에서 발사한  SLBM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이 새로운 것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사일 전문가인 에어로 스페이스의 존 실링 연구원은 ’38노스’에 기고한 분석에서 북한이 공개한 SLBM 시험 발사 사진 등을 분석해 본 결과 빠르고 의미있는 진전을 본 것으로 결론지어졌다고 밝혔다.

 

첫째 이번 SLBM 발사 실험에선 북한이 4차례 실험에 실패한 액체연료 추진 로켓 대신에 고체연료 추진 시스템을 사용했다고 실링 연구원은 강조했다.

 

북한이 잠수함에서 발사한 이번 미사일의 화염의 색갈과 길이 등을 보면 1년전과 달라졌으며  전형적인 고체연료를 이용한 1단 추진 로켓으로 바꿨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실링 연구원은 설명했다.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데 성공한 것은 연료주입시간이 짧고 포착이 잘안돼 기습발사가 용의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액체연료 사용시 발사직후 폭발 위험성이 높은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이 급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실링 연구원은 경고했다

 

둘째 북한은 당초 노동호 미사일에 액체연료 추진시스템을 토대로 SLBM을 만들려다가 실패를 거듭했 으나 고체연료 이용 잠수함 발사 미사일을 만든 경험이 있는 러시아 기술진의 도움과 러시아제 R-27 미사일을 활용해 빠르게 진전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실링 연구원은 분석했다

 

셋째 다만 고체연료 1단 로켓을 사용하는 북한의 SLBM은 아직 사거리가 900키로미터로 추정돼 액체 연료의 2단 추진시의 1600키로미터에 훨씬 못미치는 등 몇가지 과제를 남겨놓고 있다고 실링 연구원은 관측했다.

 

그럼에도 사거리 900km로도 한국의 전부를 사정권에 둘 수 있고 잠수함으로 은밀히 운항해 공해상으로 나오면 일본은 물론 미국의 괌,하와이까지 타격할 수 있게 되고 2020년이면 실전배치돼 실질적인 위협 을 가할 것이라고 실링 연구원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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