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5차 핵실험에 미국 추가제재 맞대응

 

미국 ‘북 행동대가로 가장 강력한 압박가할 것’

사드문제로 생긴 북중 밀착까지 흐트러질지 주목

 

북한이 끝내 5차 핵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미국은 한일 양국과 함께 추가 대북제재와 제재이행 강화로  강력히 맞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의 행동을 바꾸도록 중국을 더욱 강하게 몰아부쳐 사드문제로 밀리던 분위기까지 반전 시키려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한이 올 1월에 이어 8개월만에 정부수립일인 9.9 절에 맞춰 5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미국도 즉각 강력한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북한은 특히 이번 5차 핵실험에서 4차 때보다 2배인 10키로톤의 폭발력을 보여 현재까지 가장 강력한

핵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평가하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핵실험과 한반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려했던 5차 핵실험 강행에 대한 긴급 대응에 나섰음을 시사했다.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 강행을 이미 예상하고 가장 강력한 추가 대북제재 조치와 각국의 제재이행 강화를 보다 강력하게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 직전 아시아 순방을 마치면서 기자회견을 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이   행동의 대가로 겪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압박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중국을 포함해 세계 모든 국가들이 동참해 북한이 행동을 바꾸도록 수단들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즉각 한국, 일본 등 맹방들과 함께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와 제재 이행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이 지난 1월 6일 4차 핵실험을 강행했을 때 현재까지는 가장 강력하다는 대북제재 결의 2270호를 3월에 채택한 바 있는데 그때와 같은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이번 논의에서는 대북제재를 확대하는 동시에 중국 등이 보다 확실하게 대북제재를 이행하도록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시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은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배치 결정에 반발하며 사실상 대북제재의 틈새를 벌려준 중국이 전면 이행 약속을 확실히 지키도록 전력투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는 사드반대를 내세워 대북압박에 미온적이었으나 5차 핵실험 강행  에는 발을 빼거나 북한을 옹호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럴 경우 사드 문제로 야기된 북중관계의 밀착이 다시 흐트러지고 한반도 분위기가 반전될 소지도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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