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플로토늄 추출 곧 재개, ICBM 초기배치 단계

 

클래퍼 국가정보국장 영변 핵시설 재가동, 수주내 플로토늄 추출시작

이동식ICBM 초기 배치단계, 사이버 위협 최우선 안보과제

 

미국은 북한이 핵원자로를 재가동해 수주내에 핵물질인 플로토늄 추출을 시작하고 이동식 ICBM 미사일 을 초기 배치 단계로 평가하고 있다고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이 밝혔다.

 

북한은 핵무기 제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미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 미사일 능력도 지속 개선시키고 있는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경고했다.

 

미국의 16개 정보기관들을 총괄하고 있는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는 경고령을 내렸다.

 

제임스 클래퍼 DNI 국장은 9일 상원군사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은 영변의 핵단지에서 우라늄 고농축 시설을 확장했으며 폐쇄됐던 원자로를 재가동해 수주일, 또는 수개월후부터 핵물질인 플로토늄을 추출 하기 시작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이 3차 핵실험 후인 2013년 발표한 대로 영변의 우랴늄 농축시설을 확장하고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를 재가동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클래퍼 국장은 특히 “북한은 충분히 오랫동안 원자로를 가동해 왔으므로 수주 또는 수개월 내에 그 원자로의 사용후 연료에서 플루토늄 추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2007년 핵합의에 따라5메가와트짜리 흑연감속 원자로를 폐쇄하고 다음해 냉각탑까지 공개 폭파했으나  2013년 흑연 감속로를 재정비·재가동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북한은 현재 플로토늄을 이용한 핵무기 6~8개,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무기 4~8개 등 모두 10~16 개의 핵무기를 제조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플로토늄 추출을 재개하면 추가 핵무기 제조 능력을 대폭 확대하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미 정보당국은 이와함께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초기 배치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평가했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은 “북한은 이동식 ICBM인 ‘KN08’까지 공개적으로 과시했는데 비행 실험이 충분히 되지 않았지만 이미 초기 배치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에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에 이르기까지 탄도미사일의 크기와 정교함을 발전시켜왔고 지난해 5월에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는 주장까지 했다”고 상기시켰다

 

클래퍼 국장은 그러나 북한이 1월 6일 첫 ‘수소탄 핵실험’으로 주장한데 대해 “폭발력은 북한의 성공 적인 수소탄 핵실험 주장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회의적으로 평가헸다

 

미국정부는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이 아닌 단순한 핵실험이나 증폭핵분열탄 실험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 를 두고 있다.

 

클래퍼 국장은 또 사이버 위협이 미국의 최우선 안보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점점 복잡해지는 네트워크와 각종 기기의 확산으로 인해 미 정부와 민간 분야의 기간망이 사이버 해킹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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