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지사에 이어 부지사도 논란 ‘정치 음모인가’

저스틴 페어팩스 부지사, 15년전 성폭행 당했다는 여성 주장

랠프 노섬 주지사 인종주의 사진 논란에 이어 버지니아 민주당 위기

민주당 소속 버지니아 주지사가 인종주의 사진으로 논란에 휩싸인데 이어 부지사는 성추문에 연루된 것 으로 폭로돼 혼란스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주지사와 부지사의 논란이 같은 정치 블로그에 폭로돼 버지니아 민주당을 흔들려는 정치 음모인지도  의심받고 있다

워싱턴으로 가는 길목, 버지니아가 정치 폭풍우에 휩싸이고 있다

민주당 출신들인 랠프 노섬 버지니아 주지사가 35년전의 인종주의 사진으로 주지사 사퇴압박까지 받고 있는데 이어 저스틴 패어팩스 부지사는 15년전의 성폭행 의혹에 휘말렸다

주지사의 인종주의 사진을 폭로했던 같은 정치 블로그에서 한 여성은 지난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하던중에 패어팩스 부지사로 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자신은 성폭행 당한 악몽을 잊기 위해 10년이상 고통스런 생활을 하고 있는데 정작 가해자인  페어팩스가 버지니아 부지사에 당선된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해 폭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저스틴 페어팩스 부지사는 “나는 누구도 폭행한적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페어팩스 부지사는 특히 “이 여성은 이미 자신이 부지사에 취임했던 지난해 초 워싱턴 포스트에 접근해 이번과 같은 성폭행 주장을 폈으나 포스트의 조사 결과 아무런 혐의가 없어 보도되지 않았었다”며 그녀 의 성폭행 주장을 일축했다

저스틴 페어팩스 부지사는 인종주의 사진으로 당내 동료들로 부터도 주지사 사퇴요구를 받고 있는 랠프 노섬 버지니아 주지사가 사임할 경우 주지사를 이어받을 1순위자라는 점에서 파란과 혼돈이 짙어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버지니아 주지사의 인종주의 사진과 부지사의 성추문 의혹이 같은 정치블로그에 잇따라 폭로됨에 따라 버지니아 민주당을 초토화시키려는 정치적 음모는 아닌지도 의심받고 있다

버지니아에서는 오는 11월 주지사와 부지사 선거는 없지만 주상원 40명, 주하원 100명을 한꺼번에 선출하는 선거를 치를 예정이어서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아성)에서 퍼플 스테이트(격전지)로 바뀐 버지니아를 다시 되돌리기 위한 정치적 시도인지 의문을 사고 있다

버지니아에서는 당초 공화당 우세지역였으나 마크 워너, 팀케인, 테리 맥컬리프, 노섬 등 민주당 출신 들이 연속으로 주지사자리를 차지해오고 있다

또한 주의회는 그간 공화당이 압도해왔으나 민주당이 약진해와 현재 주 상원은 공화 21대 민주 19대, 주 하원은 51대 49, 모두 면도날 차이로 좁혀져 올해 선거에서 다수당이 바뀔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 돼 왔다

2020년 대선과 총선에 앞서 민주당 바람을 잡고 분위기를 되돌리기 위해 버지니아 민주당을 초토화시 키려는 거대한 정치게임인지 의문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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