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6월 14∼18일 방미, 16일 정상회담

 

백악관, 청와대 동시 발표 워싱턴 디씨, 휴스턴 방문

박 대통령 두번째 워싱턴, 오바마와 네번째 양자회담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16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한미 양국이 27일 동시 발표했다.

 

박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달 16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북한위협을 비롯한 한반도 안보상황은 물론, 동북아 지역 문제, 경제협력 등을 논의하게 된다고 청와대와 백악관이 밝혔다.

 

취임후 두번째로 워싱턴을 찾는 박근혜 대통령의 6월 미국방문 일정이 청와대와 백악관에 의해 공식 발표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6월 16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정상 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내달 14일부터 17일까지는 워싱턴에 머물고 17∼18일 이틀간 텍사스주 휴스턴을 방문한 뒤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26일 발표를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6월 16일 취임후 두번째로 백악관을 방문하는 박근 혜 대통령을 환영하고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위협을 비롯한 한반도 상황을 논의하고 한미 동맹은 물론 지역 안전과 안보, 경제협력 등 양자간, 지역간, 글로벌 이슈들을 광범위하게 다룰 것”

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백악관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미국방문은 강력한 한미 동맹과 양국민의 밀접한 우정을 보여줄 것 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의 미국 공식 방문은 취임 첫해인 2013년 5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고 지난해 9월 유엔 총회 연설을 위해 뉴욕을 찾은 것까지 포함하면 세번째다.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정상들을  연쇄 초청하는 정상외교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어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4월말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를 초청해 신 미일 밀월관계를 과시한데 이어 6월 박근혜 대통령을 초청한 것이어서 중국 견제를 위한 한미일 3각 동맹의 복원을 시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바마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 사이에서 일종의 중재 역할을 시도하고 나서고  얼어붙어 있는 한일관계를 해빙시키는 계기를 만들어 낼지 주시되고 있다.

 

박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논란을 겪고 있는 사드(THAAD) 즉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선 정부차원의 협의가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상간 공식 논의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고 하고 있으나 의견개진을 시작하게 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함께 한미양국 정상은 사이버 공격에 대한 공동 대처 방안과 미국주도로 12개국이 참여하는 TPP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의 한국 참여 문제 등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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