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vs 푸틴 ‘쩐의 전쟁’ 돌입 ‘누구에게 치명타 되나’

미국서방 러시아 중앙은행 외환보유 처분 저지

러시아 루블화 가치폭락, 물가급등, 인출사태 등 요동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미국과 서방을 이끌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돈전쟁에 돌입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과 서방국가들은 러시아 일부 은행들을 국제결제송금망에서 퇴출시킨데 이어 러시아 중앙은행이 6300억 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고를 처분하지 못하도록 금지시켜 러시아 루블화의 가치폭락과 물가급등, 뱅크런 즉 예금인출사태를 초래시키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 서방국가들과 러시아가 이른바 쩐의 전쟁에도 돌입하고 있다

미국과 서방국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나토동맹국이 아닌데다가 세계대전 비화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군사개입을 하지 않는 대신 러시아 푸틴 정권의 돈줄을 틀어막고 고립시키는 돈의 전쟁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일 밤 취임후 첫 연두교서에서 당초 내정에 촛점을 맞추려던 계획을 바꿔 우크라이나 사태에 중점을 두면서 “주권국가인 우크라이나를 전면 공격하고 있는 러시아 푸틴 정권의 군사행동은 침략헹위로 용납될 수 없다면서 국제사회로부터 완전 고립되고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연합해 취하고 있는 금융제재와 수출통제 등으로 러시아의 돈줄이 막히기 시작하고 루블화의 가치 폭락, 이에따른 물가급등,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인 뱅크런 등 경제적 대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첫째 러시아의 상당수 은행들은 국제결제송금망인 SWIFT에서 퇴출돼 금융거래의 80%나 이용해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이상 사용하지 못해 큰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아직 열려 있는 천연개스와 원유 수출을 가능하지만 갈수록 대금을 주고받지 못해 수출수입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됐다

둘째 러시아 중앙은행은 미 달러화,금,채권,증권 등으로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고 6300억달러를 처분하지 못하도록 금지당해 금융거래와 통화관리등이 마비되고 엄청난 부작용을 겪기 시작했다

6300억달러의 외환보유고를 마음대로 처분하지 못하고 미국과 스위스 등에서 갖고 있는 자산과 자본 수백억달러는 동결돼 직격탄을 맞고 있다

러시아 루블화의 가치는 사태 초기에 하루 40%, 25%씩 급락해 자칫하면 휴지조각이 될 위기로 치닫고 있다

러시아 주민들은 은행이나 ATM에서 현금을 꺼내는 뱅크런, 대규모 인출사태를 보여주고 있다

러시아의 물가는 4% 목표치에서 한꺼번에 4~5%나 뛰어올라 단숨에 9%까지 치솟았고 더 폭등할 것 으로 경고되고 있다

러시아 경제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최소한 10퍼센트는 급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과 서방국가들은 당장 국제유가가 영국브렌트유는 105달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도 104달러대 로 급등하면서 유가급등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확실해 보인다

또 러시아가 천연개스에선 세계 1위, 원유에선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어 서방도 에너지난을 피

하지 못하게 되고 세계 12위인 러시아와의 교역이 거의 막히거나 대폭 줄어들어 경제적 손실을

감내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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