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대 개막 ‘단합으로 위기와 분열 극복, 동맹강화 새 선도’

백만군중 대신 3만 군경 철통경계속 바이든-해리스 정부통령 공식 취임

바이든 22분간 짧은 취임사 ‘단합으로 국가위기 분열 극복’ 강조

코로나 사태와 정치폭력으로 수십만 군중없이 3만 군경들의 철통경제속에서 치러진 취임식을 통해 미국 의 조셉 바이든 제 46대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제 49대 부통령이 취임선서를 하고 공식 취임했다

다행히도 큰 불상사 없이 취임식을 마친 조셉 바이든 새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단합과 통합으로 코로나 사태, 경제위기, 정치적 분열이라는 을 극복하는 동시에 세계에선 동맹을 강화하고 새로운 선도적 역할로 복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워싱턴 연방의사당 서쪽 야외무대에서 개최된 정부통령 취임식은 수십만 축하군중 없이 3만 군경들이 철통경계하는 가운데 전직 대통령 부부들, 민주, 공화 양당의 의회 지도부 등 1000여명의 내외빈만이 참석해 다행히도 큰 불상사 없이 거행됐다

미군통수권자가 되는 정오 보다 10여분 전에 조셉 바이든 새 대통령이 새 퍼스트 레이디 질 바이든 여사 와 함께 등단해 오른손을 들고 왼손은 성경에 얹고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의 선창에 따라 제 46대 미국 대통령직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미국 헌법을 수호할 것임을 선서했다

이로서 30여년간의 연방상원의원, 8년간의 부통령을 지낸 베테랑 정치인 바이든 대통령이 대권 도전 삼수 끝에 미국의 46대 대통령에 올라 4년 임기를 시작했다

바이든 새 대통령은 22분간의 취임사에서 코로나 사태와 경제위기,정치 분열과 폭력 이라는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단합해 전진하면 위기를 극복하고 더나은 미국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1년만에 40만명이상 목숨을 잃었고 수백만명이 일자리를 잃었으 며 수십만곳이 문을 닫았다”면서 “우리가 하나로 단합해 손잡고 같이 나가야만 이 도전과제들을 극복해 낼 수 있다”며 단합, 통합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바이든 새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에서 탈피해 동맹을 강화하고 지구촌에서 미국이 다시 선도할 것이라며 새로운 대내외 정책과 새로운 리더쉽을 천명했다

20일 정오를 기해 미군 통수권자가 된 바이든 새 대통령은 미군의 육해공군,해병대, 해안경비대를 사열 한 것으로 미군 총사령관으로 지휘하고 있음을 미국과 전세계에 알렸다

오후에는 전직 대통령들과 함께 알링턴 국립묘지 무명용사탑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새 대통령, 새 미군 통수권자의 취임을 고했다

새 대통령의 차량 퍼레이드는 취소한 대신 백악관 인근에서 걷기로 대체됐으며 무도회 등 전통적인 행사 들은 생략됐다

조셉 바이든 새 대통령은 취임 첫날 부터 17개 행정명령에 서명해 코로나 사태로 경제난에 빠져 있는 세입자들과 주택소유자들에 대한 강제퇴거와 차압 중지령을 2~3월말까지, 학자금 융자 상환 유예는 9월말까지 연장하는 조치를 취했다

대외적으로는 전임자가 탈퇴했던 WHO(세계보건기구), 파리기후협약에 다시 복귀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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