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상원탈환전략 ‘일부 대선후보들에 상원도전 독려’

대선 지지율이나 지명도 낮지만 지역의 강력한 도전자들 많아

민주 상원 탈환하려면 공화당 24석중에 4~5석 빼앗아야

민주당이 2020년 선거에서 연방상원까지 탈환하기 위해 일부 대선후보들에게 연방상원도전을 본격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민주당 상원지도부가 대선출마 대신 상원도전을 독려하고 있는 후보들로는 텍사스의 베토 오루어크 전 하원의원, 몬태나의 스티브 불록 주지사, 콜로라도의 존 히켄루퍼 전주지사, 조지아의 스테이시 애브라 험스 전 주지사 후보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선거와 의회 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2020년 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하원에 이어 연방상원까지 탈환하려는 새로운 전략을 짜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의 상원탈환 전략은 20명이 넘는 차기 대선주자들 가운데 전국 지명도나 지지율면에서는 저조한 반면 지역에서는 파워있는 후보들을 대선출마 대신 상원도전으로 코스를 바꾸게 하는 것으로 의회전문 더 힐이 보도했다

민주당에서 대선출마대신 상원도전을 독려받고 있는 차기 대선주자들은 텍사스의 베토 오루어크 전 하원의원이 1번타자로 꼽히고 있다

40대의 텍산인 베토 오루어크 후보는 2018년 상원선거에서 공화당 테드 쿠르즈 상원의원에게 3포인트 차로 석패하면서 전국 지명도가 급격히 올라갔으나 이번 대선레이스에서는 아직 4%의 지지율로 하향세를 타고 있다

때문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오루어크 후보가 이번에는 대선 레이스에서 상원 재도전으로 코스를 바꿔  텍사스의 공화당 존 카닌 상원의원에게 도전하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함께 몬태나주의 스티브 불록 주지사는 전국 지명도가 거의 없는 반면 주지역에서는 60%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어 내년 선거에서 공화당 스티브 데인스 상원의원에게 도전하도록 권고받고 있다.

콜로라도의 존 히켄루퍼 전 주지사는 지난해 49%의 지지율로 재선 주지사직에서 퇴임했기 때문에 내년 선거에서 흔들리는 공화당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에게 박빙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18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2포인트차로 석패해 미 전역에서도 유명해진 스테이시 애브라함스 전 후보는 대선이나 주지사 보다는 내년에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에게 도전하도록 독려받고 있다

공화 53대 민주 47석인 현재의 연방상원에서 민주당은 내년에 4석 또는 3석과 백악관을 탈환하면 연방상원도 장악하게 된다.

내년 상원선거에는 현역의원들이 공화 24명, 민주 12명이 나서게 돼 민주당이 유리하지만 현직 1명이 빼앗길 위험이 있어 공화당으로 부터 5석 또는 4석과 부통령직을 빼앗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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