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4천만 가구 번돈의 30% 집값에 쓴다

 

전체의 35.3%, 과도한 집값부담에 생활고

2000만가구는 소득의 절반을 집값에 쏟아

 

미국민 가구 가운데 3분의 1인 4000만 가구는 소득의 30% 이상을 주택모기지나 렌트비에 쏟아 부으며 어렵게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 절반인 2000만 가구는 소득의 절반이상을 주택비용으로 쓰고 있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경제 회복에도 불구하고 5년전 주택시장 붕괴와 불경기 여파로 미국민 가구의 3분의 1이상 이 불안한 생활고에 여전히 빠져 있다.

 

매달 버는 돈의 30~50%를 주택 모기지나 렌트비 등 집값으로 쏟아붓고 있는 미국민들이 아직도 4000만 가구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바드대학 주택연구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민 전체 1억 3000만 가구들 가운데 4000만 가구는 매달 소득 에서 30%를 주택 모기지나 렌트비로 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집값내기 힘겨운 가구의 비율이 2012년말 현재 35.3%를 기록한 것으로 전체에서 3분의 1을 넘긴 것이다.

 

집값내기 힘겨운 미국민 가정 비율은 피크를 기록했던 2010년의 37.5%에서는 낮아진 것이지만

주택시장 붕괴와 불경기 이전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2002년에는 집값내기 어려운 가구 비율이 30%였는데 그때보다 10년만에 900만 가구나 증가한 것이다.

 

더욱이 매달 버는 돈에서 절반이나 집값 내는데 쏟아 부어야 하는 미국민 가구들도 15%를 넘고 있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소득에서 절반이상을 집값으로 내고 있는 미국민 가구 비율은 2012년말 현재 17.5%에 달하고 있어 2000만 가구나 되는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특히 절반이상 부담 가구들은 인종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백인들만 전체 평균보다 적을뿐  흑인과 히스패닉, 아시아계는 모두 2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매달 번돈에서 절반이상을 집값으로 쏟아부어 심각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 가구 비율은 흑인이 27% 로 가장 높고 히스패닉이 24%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계는 21%로 나타났고 백인은 14%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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