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티파티, 반이민파 돌풍 막혔다

 

티파티, 반이민파 후보 대부분 패배

공화 현역 또는 온건파 승리

 

워싱턴 정치권을 위협해온 티파티와 반이민파 후보들이 대부분 경선에서 패배하는 바람에 극우 보수화 바람이 일단 제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어 기세를 올려온 티파티와 반이민파들의 돌풍이 일단 막히고 있다.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티파티 지지 후보나 반이민 정책을 내건 후보들이 거의 모두 패배했다.

 

24일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던 미시시피 연방상원의원 공화당 후보 경선 에서 현역상원의원이 티파티 후보에 신승을 거뒀다.

 

공화당 현역 상원의원인 태크 코크란 상원의원은 티파티가 수백만달러를 쏟아부으며 지지한 크리 스 맥다니엘 후보를 50.8% 대 49.2%, 고작 1.6포인트 6400표 차로 진땀승을 거뒀다.

 

코크란 상원의원은 티파티들이 440만달러나 쏟아부어준 맥다니엘 후보의 기세로 코너에 몰렸 으나 막판에 방어에 성공했다.

 

콜로라도 주지사에 도전하는 공화당후보 경선에서 탐 탄크레도 후보가 패배한 것도 워싱턴  정치권, 공화당 지도부를 안도시키고 있다.

 

탐 탄크레도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26.7%를 얻었으나 30.2%를 차지한 밥 보프레즈 후보에게 패했다.

 

탐 탄크레도 후보는 연방하원의원 시절 부터 불법이민자 강력 단속과 처벌을 외쳐온 대표적인

반이민파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그런 탄크레도 후보가 콜로라도의 공화당 주지사 후보가 됐을 경우 반이민 구호와 목소리를 내걸 게 분명해 공화당 지도부의 입장을 곤혹스럽게 만들었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대표적인 반이민파가 대거 공화당 후보가 되면 공화당 전체가 반이민 정당으로 간주될 수 있고 적어도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대거 나오도록 만드는 역풍을 불러 일으켜 공화당에는 해를 끼칠 것으로 관측돼 왔다.

 

이에따라 이번 예비선거를 통해 티파티와 반이민파들의 기세를 한풀 꺾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대표가 티파티 지지 후보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하원대표직까지  내놓게 된 직후 허리케인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인 티파티와 반이민파 돌풍을 잠재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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