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산층 다른 선진국보다 더 큰 고통

 

소득 제자리, 자녀학비나 의료비용 급등

캐나다에 소득추월, 유럽국가들보다 생활고

 

미국의 중산층 가정이 소득이 제자리 걸음하는 반면 생활비는 급등해 선진국들 가운데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산층은 평균소득이 이웃 캐나다에게 추월당했고 자녀학비와 의료비등때문에 다른 선진국 들에 비해 더 큰 생활고에 빠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중산층이 갈수록 흔들리면서 이제는 선진국들 가운데 거의 바닥권으로 추락하고 있다.

 

미국의 중산층 가정들은 10년이상 소득이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반면 자녀 대학학비와 의료비 등 생활비용은 급등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중산층의 소득은 지난 10년동안 0.3% 오르는데 그쳐 사실상 제자리 걸음한 것으로 조사 됐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에비해 이웃 캐나다는 10년간 중산층 소득이 19.7%나 늘어나 미국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산층 가정의 1인당 연소득은 2010년 현재 1만 8700달러로 캐나타 중산층과 같아졌다.

 

이는 4인가구의 중산층 평균소득이 7만 5000달러를 의미하는데 미국과 캐나다가 2010년을 기해 같은 수준이 된 것이다.

 

그 이후에도 캐나다의 임금이 미국보다 더 많이 인상돼 왔기 때문에 현재는 순서가 바뀌었을 것 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중산층 가정의 소득은 영국이 19.7%, 네덜란드는 13.9% 늘어 유럽 선진국들이 모두 미국보다 훨씬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미국 중산층 가정은 한해 주립대학 2만 5000달러, 사립 3~5만달러에 달하는 자녀 대학 학비를 내는데 큰 부담을 지고 있고 천정부지로 치솟는 의료비용으로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반면 유럽지역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대학학비가 거의 무료이고 건강보험 혜택도 훨씬 좋은 편 이다.

 

유럽지역 국가들은 근년들어 경제성장률에선 미국보다 낮았으나 근로자들에게 더 많이 돌려 주고 있고 교육비와 헬스케어 비용을 적게 부담시켜 중산층 고통이 적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비해 미국에서는 세가지 요인들로 중산층 고통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첫째 미국에선 젊은층으로 갈수록 교육수준이 다른 선진국에게 뒤쳐지면서 숙련직, 고임금  일자리가 줄어 들어 중산층 소득이 제자리 걸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둘째 미기업들이 경기회복으로 얻어진 이익을 근로자들과 나누는데 인색하기 때문에 중산층 소득 이 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셋째 미국정부가 근로자 임금이나 소득이 더 늘어나도록 보다 강력하게 추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직도 미국경제는 한해 GDP(국내총생산)가 15조달러로 2위와 3위인 중국과 일본의 5조달러대 보다 3배나 많은 파워를 갖고 있으면서도 나라를 지탱하는 중산층이 갈수록 무너지고 있다는 적색경보가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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