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러 동시도전 맞대응 시작

 

러시아에 맞대응 폭격기 대거동원 군사훈련 돌입

케리 “중국의 공격적인 행동에 깊은 우려”

 

미국이 동시에 공세를 취하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에 대해 무력시위 등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미국은 핵무기 공격이 가능한 전략 폭격기들을 대거 동원한 군사훈련에 돌입해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무력시위에 나섰다.

 

중국과 러시아의 동시 도전에 직면한 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에 대응해 핵대응 능력을 과시하는 무력시위에 돌입했다.

 

미국은 12일 핵무기 공격이 가능한 B-2스텔스 폭격기와 B-52 전략 폭격기들을 대거 동원해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미군 전략사령부는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전략적 공격을 탐지하고 억제하기 위해” 12일부터 16일까지 ‘글로벌 라이트닝 14’라는 이름의 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전략사령부는 이번 훈련에 B-52 폭격기 10대와 B-2 스텔스 폭격기 6대가 동원된다고 밝혔다.

 

미 전략사령부는 “이번 훈련은 약 1년여 전에 계획됐고 훈련 시점은 실제 상황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이번 훈련은 러시아가 지난 8일 핵공격 대응 가상훈련을 실시한지 나흘만에 실시 되는 것인데다가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지역들의 분리독립 투표 강행 직후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무력시위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미국은 이와함께 영유권 확장에 나선 중국에 대해서는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날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보이는 ‘공격적 행동’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중국이 최근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에 파라셀 군도 부근에 석유시추시설을 설치하 면서 양국의 선박충돌 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격돌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케리 국무장관은 국무부 청사에서 싱가포르 외무장관과 회담하면서 “우리는 이문제가 직접적 대치나 공격적 행동이 아닌 해양관련 법규나 중재등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고 강조했다.

 

중국과 베트남은 최근 남중국해 분쟁도서에서 석유시추를 둘러싸고 맞서기 시작해 선박간 충돌 하고 물대포를 쏘는가 하면 중국 전투기까지 동원돼 베트남 초계함 주변에서 위협 비행을 하는 등 격돌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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