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D-30 ‘공화당세상 오나’

 

공화-상원 7석, 하원 6석 늘려 동시 장악 굳힌다

민주-오바마, 힐러리까지 나서 막판 역전극 시도

 

**연방상원 D-30 판세분석

구분 민주 공화
현 의석 55 45
변경 확실 -3 +3
변경 우세 -4 +4
선거후 결과 예상 48 52

 

**연방하원 D-30 판세분석

구분 민주 공화
현 의석 199(공석 2) 234
변경 확실 -6 +6
선거후 결과 예상 195 240

 

11월 4일 실시되는 미국의 중간선거가 한달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이 연방상하원 을 동시에 장악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판세분석되고 있다.

 

민주당 진영에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물론 차기를 노리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까지 나서  상원 다수당을 수성하기 위한 마지막 총력전을 펴고 있다.

 

D-30, 한달 앞으로 다가온 2014년 미국의 선택에선 워싱턴의 정치지도가 또다시 바뀔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공화당이 연방하원에 이어 연방상원까지 장악해 ‘공화당 세상’을 만들 가능성이 갈수록 굳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화당이 이번 11월 4일 중간선거에서 상원 다수당이 되는데 필요한 이른바 매직 넘버는 6석 으로 6석을 빼앗아 온다면 8년만에 연방상원 다수당이 되는 것이다.

 

정치전문지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가 각 여론조사와 판세분석을 종합해 평균하고 있는데 공화당은  상원에서 적어도 7석을 늘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공화당이 탈환할 것으로 확실한 3곳은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자리를 내놓아 비어있는 이른바 오픈 시트들인 몬태나, 웨스트 버지니아, 사우스 다코다주 등이다.

 

민주당의 맥스 보커스 상원의원이 중국대사로 나가고 임시로 차지하고 있던 몬태나주에선 공화당 스티브 데인스 후보(연방하원의원)가 근 20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어 탈환이 확실시되고 있다.

 

민주당의 제이 록카펠러 상원의원이 은퇴한 웨스트 버지니아에서도 공화당의 셀리 무어 카피토 후보가 역시 20포인트 차이로 압도하고 있어 당선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사우스 다코다에서도 공화당의 마이크 라운즈 후보가 15포인트 격차를 보여 공화당의 탈환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당선을 확신할 수는 없으나 지속적으로 우세를 보여 공화당이 빼앗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 4곳 은 민주당 현역상원의원의 은퇴로 비어있는 아이오와주와 함께 현역 민주당 상원의원들을 앞서고 있는 아칸소, 알래스카, 루지애나주 등이다.

 

대선전이 출발하는 아이오와주에선 공화당의 조니 언스트 후보가 민주당의 부르스 브랠리 후보를  3포인트 차이나마 앞서고 있다.

 

접전지역에서 공화당이 빼앗을 것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지역은 남부의 루지애나주로 이곳에선 공화당의 빌 캐시디 후보가 민주당 현역 여성상원의원인 매리 랜드류 의원에 4~5 포인트 차이로

앞서 있다.

 

아칸소에서도 공화당 톰 코튼 후보가 민주당의 현역인 마크 프라이어 상원의원에  4포인트 앞서 가고 있다.

 

알래스카에서는 공화당의 댄 설리번 후보가 민주당의 현역인 마크 베기치 상원의원에 5포인트  차이로 우세한 판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현역 상원의원들로부터 공화당이 빼앗을 것으로 예상되는 3곳은 모두 통상적으로 공화당 아성인 레드 스테이트들이기 때문에 공화당이 의석수를 늘리고 연방상원 다수당을 탈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럴 경우 연방상원의 의석 분포는 현재 민주 55대 공화 45석에서 2015년 1월부터는 공화 52 대 민주 48석으로 다수당이 바뀌게 된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공화당의 하원 다수당 유지는 이론의 여지없이 당연시되고 있다.

 

오히려 공화당은 연방하원 의석도 6석 정도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화당은 하원선거에서 뉴욕주와 메인, 노스 캐롤라이나, 조지아, 유타주에서 각 1석씩 모두 6석 을 늘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럴 경우 연방하원은 현재 공화 234, 민주 199, 공석 2석에서 새해에는 공화 240, 민주 195석으로 바뀌게 된다.

 

민주당 진영은 이미 하원다수당 탈환은 사실상 포기하고 상원다수당을 유지하는데 막판 총력전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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