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전 ‘오바마 엮기 VS 피하기’

 

공화-타겟 민주현역의원들 오바마와 엮기

민주-오바마와 멀리하기, 피하기

 

연방상원을 장악하기 위한 중간 선거전이 오바마 엮기와 피하기 대결로 펼쳐지고 있다.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과 엮어 민주당 현역 상원의원들을 끌어내리려 시도하고 있고 민주당은 피하기 전략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11월 4일 실시되는 2014년 중간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연방상원을 어느쪽이 장악하느냐에 쏠려 있다.

 

중간선거가 두달여 앞으로 바짝 다가오자 연방상원을 탈환하려는 공화당과 수성하려는 민주당이  밀릴수 없는 한판 대결에 돌입하고 있다.

 

양진영의 한판대결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놓고 벌어지고 있다.

 

공화당은 연방상원을 탈환하기 위해 6석을 빼앗아 와야 하는데 그 타겟으로 삼은 레드 스테이트 (공화당 우세지역)의 현역 민주당 상원의원들을 오바마 대통령과 엮어 끌어내리려 전력투구하고 있다.

 

아칸소의 마크 프라이어, 알래스카의 마크 베기치, 루지애나의 매리 랜드류, 노스 캐롤라이나의  케이 헤이건 등 공화당 우세지역의 민주당 현역 상원의원들이 인기없는 오바마 대통령 편에서  정치를 해왔다고 엮어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맞서 위기에 빠진 민주당 상원의원들 뿐만 아니라 백악관까지 오바마 대통령과 멀리 떨어져 있도록 하는 맞대응 전략을 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9월 1일 노동절이후 벌일 선거지원유세일정에서 이들 지역들을 No Fly Zone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했다고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 지역에는 아예 직접 방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공화당 우세지역의 민주당 현역 상원의원들이 5~6명이나 자신과 엮은  공화당의 총공세로 낙선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에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겠다는 전략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신에 아직도 인기 있는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펜실베니아, 미시건, 위스컨신 등지를 직접 방문해 공화당 전체를 공격하는 캠페인을 벌일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함께 로보콜, 컨퍼런스 콜, 온라인 캠페인 광고 등을 통해 간접 지원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내비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상원의원들의 멀리하기, 피하기 전략은 2008년 선거때 오바마바람  덕분에 승리했던 상원의원들이 6년만에 정반대의 현상을 겪고 있는 것이어서 야속한 세월, 격세 지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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