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라크 총리교체 공개시도로 위기 고조

 

바이든 이라크 총리 교체 적극 지지

시아파 말리키 총리 퇴진 거부로 정정불안

 

미국이 이라크총리 교체를 공개 시도하고 나선데 대해 현직 총리측이 퇴진을 거부하고 강하게 맞서고 있어 이라크 정정 불안과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쿠르드 출신 대통령이 지명한 새 총리를 지지하고 나섰으나 누리 알 말리키 총리는 불복 하고 군병력 집결 등 무력시위까지 벌이고 있어 내전 위기로 치닫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 수니파 반군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고 있는 동시에 집권 세력인 시아파 정부에서  누리 알 말리키 현 총리 교체를 공개 시도하고 나서 이라크의 정정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은 쿠르드 출신 이라크 대통령이 지명한 새 총리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고 시아파인 누리 알 말리키 총리는 이에 불복하며 무력시위까지 벌이고 있어 이라크 사태가 극도로 불안해지고 있다.

 

조셉 바이든 미 부통령은 11일 이라크의 푸아드 마숨 대통령이 하이데르 알 아바디 현 국회 부의장을 새 총리로 지명한 것을 전폭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휴가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대신해 전화를 건 바이든 부통령은 마숨대통령에게 “새 총리를 지명한 것은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면서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약속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그동안 일관되게 요구해온 신속한 이라크 통합정부구성 노력을 거듭 촉구했다.

 

미국은 특히 새로운 이라크 정부와 이라크 보안군이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빼앗긴 영토를 회복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바이든 부통령은 강조했다.

 

미국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이라크의 총리 교체를 공개 추구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은 수니파 반군들이 쿠르드 자치지역으로 진격하고 소수계인 야지디족을 대량살상할 조짐을 보이자 공중폭격에 나서 있으나 시아파 정부에 대해선 권력분점과 부패일소 등 정치개혁을 요구 해왔다.

 

미국은 이에앞서 수니파 반군들이 바그다드로 진격하며 시아파 정부를 위협했을 때에도 조건을 내세우며 군사개입을 거부했는데 정치개혁의 출발점으로 말리키 총리의 교체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쿠르드 출신 이라크 대통령이 새총리를 지명하고 미국이 공식 지지하고 나섰지만 시아파 인 누리 알 말리키 총리측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정정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말리키 총리측은 새총리 지명이 법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하며 사퇴를 거부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군병력을 바그다드에 집결시키면서 무력시위까지 벌이고 있다.

 

이라크 사태는 고질적인 시아파 정부와 수니파 반군, 쿠르드 자치지역 세력 사이에 내전 위기로  치닫을지 모르는 중대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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