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라크 반군 공격 장기화

 

연일 반군 공습, 고립 난민 3만명 구출

“수주내 해결 안될 것” 장기화 예고로 비판론 고개

 

이라크 수니파 반군에 대한 공중 폭격을 단행하고 있는 미국은 공격타켓을 확대하되 지공작전을 펼쳐 수주일, 몇달동안 지속될 장기 작전으로 전개하고 있다.

 

미국은 산악지대에 고립돼 있던 소수민족 수만명을 구출하고 수니파 반군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으나 워싱턴에선 너무 약하고 끝내기 전략이 없다는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라크 수니파 반군에 대한 공습에 나선 미국이 연일 전투기와 무인기를 출격시켜 공중폭격을 퍼붓고 있으나 강도는 그리 강하지는 않다는 평을 듣고 있다.

 

미국은 지상군까지 투입하는 전면전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은 물론 공중폭격에 있어 서도 지공작전, 장기전으로 전개하고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수니파 반군에 대한 공습 작전에는 시간표가 없다”면서 “이번 이라크 사태를 수주일안에 끝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혀 미군의 공습이 수주일, 몇달동안 지속될 수 있음을 예고했다.

 

미국은 사흘째였던 일요일에도 5시간에 걸쳐 미 해군 FA-18 전투기와 무인기들을 출격시켜 5곳 의 수니파 반군 타겟들을 폭격했다.

 

미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호에서 출격한 미 전투기들은 ISIS로 불리는 수니파 반군들의 박격포 진지와 장갑차, 차량 등을 폭격해 파괴시켰다고 미 중부군 사령부는 밝혔다.

 

사흘간의 미군공습으로 수니파 반군 60여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미국은 수니파 반군들에 대한 공습과 동시에 산악지대에 고립돼 아사위기에 빠진 예지디라는 소수민족 구호와 구조 작전도 펼치고 있다.

 

특히 미군 공습에 힘을 얻은 쿠르드 자치군이 수니파 반군들의 포위망을 뚫는데 성공해 이라크-시리아 접경에 있는 신자산에 고립돼 있는 예지디족 4만여명 가운데 3만여명을 구출해 쿠르드 마을에 안착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앞서 미군 수송기들은 토요일에만 3대가 미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출동해 고립된채 아사위기에 빠진 예지디 난민들에게 식수 3800갤런과 비상식량 1만 6000여개를 공중 투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치적으로는 바그다드 집권세력인 시아파가 수니파와 쿠르드족에게도 권력을 분점하며 내전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압박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하지만 워싱턴 정치권에선 공습개시에 대한 지지 여론과는 달리 반군 공습이 너무 약하고 끝내기 전략이 없다는 비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공화당의 존 맥캐인 상원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라크 수니파 반군 공습은 너무나 약하다”며  그런 작전으로 반군들을 격퇴시키고 이라크 사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지나치게 소심한 겁장이 전략으로 비판받아온 오바마 독트린이 이번에도 고수돼 이라크 수니파 반군들을 무력화시키는데 오래 걸리고 그 와중에 미국이 테러라도 당한다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은 또다시 이라크 수렁에 깊숙이 빠져들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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