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극한파 사흘에 50억달러 경제피해

 

업체 영업 단축, 소비지출 축소 여파

한파만 사흘에 그쳐 2010년 피해보다는 적어

 

미국전체의 3분의 2 지역에 몰아닥친 북극한파로 단사흘만에 50억달러의 경제적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010년 폭설과 혹한이 겹쳐 1주일간 지속됐을 때 250억내지 300억달러의 피해를 본바 있으나 이번에는 폭설보다는 극한 한파로 사흘정도 이어졌기 때문에 50억달러 피해를 입을 것으로 산정 되고 있다.

 

워싱턴과 뉴욕, 보스턴 등 동북부와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남부에 이르는 미국 전체의 3분의 2 지역에 20년만에 몰아닥친 북극 한파에 2억명의 미국인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8일부터 극한의 한파가 한고비를 넘기고 주말에는 1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으나 단 사흘만에 상당한 피해를 안기고 있다.

 

북극, 남극보다 더 추웠던 이번 혹한과 관련돼 목숨을 잃은 미국인들이 20명을 넘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게다가 이번 한파로 사흘만에 미국경제에는 50억달러의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북극 한파로 업체들이 문을 닫거나 영업시간을 단축해야 했고 미국민들은 쇼핑,외식,영화, 여행을 취소한 채 잔뜩 움추려야만 했기 때문이다.

 

미국내에서는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동안 70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암트랙을 비롯한 열차운행 도 축소됐다.

 

업체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미국민들의 소비지출이 줄어든 반면 난방비만 올라가 단 사흘에 미국 경제에선 50억달러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경제분석기관들은 추산하고 있다.

 

NBC 뉴스는 지난 2010년 폭설과 혹한이 겹쳐 1주일간 지속됐을 때 미국경제에 250억내지 300 억 달러의 경제적 피해를 낸 바 있는데 이번에는 폭설 보다는 한파만 몰아친데다가 사흘정도로  짧기 때문에 50억달러 피해로 산정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산피해액을 전문적으로 추산하고 있는 IHS 글로벌은 이번 극한 한파로 미국경제의 GDP 성장률 이 새해 1분기(1월~3월)에 0.1~0.2 포인트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설문조사에서 50여명의 경제분석가들은 새해 1분기의 성장률이 2.5%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보다 낮은 2.3%로 내려갈 수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다만 한파에 따른 경제피해는 날씨가 정상화되는 대로 회복되기 때문에 1분기 피해가 2분기에    성장세를 그만큼 더 올려 실질적으로는 상쇄할 가능성은 있다고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Tags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