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병기 연방차원으로 확대 전개

 

11월 중간선거 맞아 연방의원 후보들 지지 받아내기

내년 차기 대선 잠룡들 상대, 2017년 국제수로기구 목표

 

미국내 동해병기 캠페인이 연방차원으로 확대돼 추진되고 있다.

 

버지니아에서 관철한 미주한인들이 11월 중간선거에 나서는 연방의원 후보들과 차기 미 대선에 나설 대통령 후보들을 상대로 동해병기를 지지하도록 본격 캠페인에 나섰다.

 

미국내 교과서에서 동해를 되찾고 전세계 지도로 확산시키려는 미주한인들의 동해병기 캠페인이  2단계에 돌입했다.

 

미주한인들은 1단계로 버지니아에서 동해병기법을 성사시켜7월 1일부터 발효시킨데 이어  2단계로 올해와 내년 연방차원에서 동해병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2017년 국제수로기구회의에서  전세계 지도에 동해를 병기하도록 만드는 마라톤 캠페인을 재개한 것이다.

 

동해병기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미주한인의 목소리’ 피터 김 회장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동해병기 캠페인을 이제 연방차원으로 확대해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피터 김 회장은 “버지니아주 15만 한인이 하나로 결집해 지난 3월 주의회에서 동해병기 법안을 통과시켰고 7월1일 공식 발효됐다”면서 “동해를 완벽하게 되찾아오려면 2017년 개최되는 국제 수로 기구(IHO) 회의에서 동해병기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미국정부가 IHO에서 지지하면 동해병기안은 손쉽게 통과될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입장을 바꾸려면 우선 연방의회에서 동해병기 결의안을 통과시켜야 하기 때문에 연방 의원 들과 후보들을 상대로 캠페인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주한인의 목소리는 첫번째 성과로 버지니아 11선거구에서 연방하원의원직에 도전하고 있는  북한인권 운동가 수전 숄티 공화당 후보로 부터 동해병기에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수전 숄티 후보는 “자신이 하원의원이 되면 미국내 모든 주의 교과서와 지도에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하원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숄티 후보는 “일본이 암울한 시기에 한국의 국가 정체성을 박탈하기 위해 동해의 명칭을 일본해 로 변경했지만 동해는 역사적으로 2천년 이상 사용돼온 표기”라면서 “동해병기표기는 아주 합리 적이고 당연한 요구”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내가 당선되면 민주, 공화 양당 의원들과 다 접촉해 동해병기 결의안을 설명하고 설득할 것”이라면서 “그런 움직임을 보이다 보면 통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자신했다.

 

미주한인의 목소리 피터 김 회장은 숄티 후보의 도전을 받고 있는 민주당 현역 하원의원인 제리 코널리 의원과 이웃 10선거구의 연방하원의원직을 놓고 겨루고 있는 바바라 캄스탁 공화당 후보 와 존 파우스트 민주당 후보 등으로 부터 동해병기 지지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피터 김 회장은 내년에 새 연방의회 회기가 시작되면 동해병기 결의안이 연방의회에서 통과되도 록 캠페인을 벌이고 2016년 차기 대선에 나서는 잠룡들을 상대로 지지서명을 받아내는 전략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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