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S 조직원 6천명 사망, 재정난’ 평가

 

격퇴작전으로 IS 지도부 절반포함 6천명 사망 추산

유가급락으로 IS 석유밀거래 수입도 급감 추정

 

최악의 테러조직으로 꼽히고 있는 IS(이슬람국가)는 지도부 절반을 포함해 6000명이상이 6개월 동안의 미국주도 격퇴작전으로 사망했으며 유가급락으로 재정난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알카에다 보다 더 위험해진 테러조직으로 꼽히고 있는 수니파 무장단체인 IS(이슬람국가)의 파워 를 대폭 쇠퇴시키고 있다는 미국의 평가가 나왔다.

 

이라크와 시리아의 절반지역을 장악하고 테러행위를 자행해온 IS에 대한 공중폭격으로 격퇴 작전을 펼쳐온 미국 주도 다국적군은 처음으로 6개월간의 전과를 공개했다.

 

군사작전을 지휘하고 있는 미군 중부군사령부의 로이드 어스틴 사령관(미 육군대장)은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여름부터 전개해온 공습으로 IS 전사 6000명 이상을 사망시킨 것 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주도 연합군의 지속적인 공중 폭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 IS 대원 6000여명 중에는  지도부의 절반정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미군 중부군 사령부는 설명했다.

 

미군 중부군 사령부는 “5개월간의 격퇴작전으로 IS 지도부의 절반정도를 제거했다”고 평가해왔다.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IS에 대한 격퇴작전을 전개한 이래 IS 사망자 추산치를 밝힌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스틴 미군 중부군 사령관은 IS의 전체 조직원들은 1만 4000명에 달하고 있는것으로 추산하고

있음을 밝혔으나 정보당국에선 최소 1만 8000명, 많게는 3만 1000명으로 추산해 놓고 있다.

 

어스틴 사령관은 이어 “IS는 근래들어 어린 병사들을 끌어들이거나 이라크모술에선 강제징집까지 단행하는 것으로 볼때 새로운 조직원들을 모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국방부와 미군 중부군 사령부는 그러나 “IS 조직원 6000명 사망은 공습직후 미군의 전과평가 에 따른 것으로 비교적 정확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나 공식적인 바디 카운트는 IS의 신규대원 모집을 촉진시키는 역작용을 불러 올수 있어 지속적으로 공개평가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선 이와함께 지난 6개월간의 국제유가 폭락사태가 IS에게도 직격탄을 가해 재정난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미국내 전문가들은 IS가 최근 일본인 2명의 몸값으로 2억달러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그만큼  재정난을 겪고 있음을 반증해 주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IS는 이라크 모술 은행에서 탈취한 8억달러와 유전지대에서 빼돌려 덤핑으로 암거래하고 있는  석유판매를 통해 하루 10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려왔으나 공식 국제유가가 반년만에 반토막  나는 바람에 IS 석유밀거래 수입도 형편없이 급감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IS는 반면 흡사 하나의 정부와 같이 기관들을 구축하고 행정을 펼쳐왔고 조직원들을 관리하는데 막대한 자금을 써왔기 때문에 심각한 재정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새해 국정연설에서도 IS를 격퇴시키기 까지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리는 멀고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고 경고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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