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S 정보부재, 교신추적 난항’등으로 어려움

 

미 안보 고위관리들 IS 격퇴, 테러차단 장애물들 실토

IS에 대한 정보부재, SNS 추적 난항, 테러자금줄 차단 역부족

 

미국은 수니파 무장조직인 IS(이슬람국가)에 대한 정보부재와 교신추적 난항 등으로 IS 격퇴작전과 테러 차단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인정했다.

 

IS는 첩보와 정보사각지대에서 활개하고 있고 암호화 기술로 추종자들을 고무시키고 있으나 미국은 이를 따라잡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고 미 고위관리들이 실토했다.

 

미국이  IS 격퇴와 테러차단 작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주소와 주요 장애물들을 비교적 솔직하게 드러내 주목을 끌고 있다.

 

콜로라도주 애스펜에서 지난주말 사흘간 열린 안보 컨퍼런스에는 오바마 행정부의 안보 책임자들과 정계, 재계, 학계 인사들이 대거 모여 미국의 안보 정책과 현 상황을 집중 토론했는데 IS가 가장 어려운 최대 위협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6일 보도했다

 

특히 오바마 행정부의 IS 격퇴전략 특사를 맡고 있는 존 알렌 예비역 해병대장을 비롯해 상당수 고위 안보 책임자들은 이례적으로 미국이 IS 격퇴작전과 테러차단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인정했다.

 

존 알렌 특사, 제임스 코미 FBI 국장 등 최고위 인사들은 미국이 IS 격퇴전략에서 크게 두가지 도전과제 들에 직면해 있다고 공개했다.

 

첫째 IS가 주로 활동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 리비아 등지에는 이들의 움직임을 직접 파악할 미국의 군사, 외교, 정보 관리들이 거의 없어 정보사각지대나 다름 없기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IS에 대한 첩보나 정보가 턱없이 부족해 알카에다 테러조직 분쇄 작전때 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 미 관리들은 토로했다.

 

둘째 IS가 소셜 미디어, 암호화 된 기술, 치고 빠지기 등으로 신속하고도 예측불허의 작전을 펼치고 있어

미국정부 당국이 따라잡고 포착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나타났다.

 

IS는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조직원들을 모집하는 것은 물론 미국정부가 접근하기 어려운 암호화된 기술로 교신해 한번도 직접 만나지 않고도 각국의 테러추종자들을 부추기고 있는 데다가 전광석화 같은 작전을 펼치고 있어 포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미 관리들은 밝혔다.

 

또한 미국과 동맹국들은 테러자금줄 차단 작전을 수개월간 펼쳤으나 IS는 아직도 거액의 자금을 보유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 재무부 테러자금저지 책임자인 대니얼 글레이저 차관보가 실토했다

 

미군 특수전 사령관인 조셉 보텔 대장은 “한 곳에서 군사작전에 성공하더라도 IS는 곧바로 다른 곳에서  재결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정보총수인 제임스 크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미국내에서 테러조직들이나 추종자들에 의한 테러공격이 발생할지는 시간문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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