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소매판매 급증 ‘연말 대목 살리면 연착륙 가능하다’

10월 소매판매 1.3% 증가 예상 웃돌아, 부양체크, 파격세일 앞당겨

11월과 12월 연말대목 살리면 내년초 가볍고 짧은 불경기 가능

미국의 10월 소매판매가 급증하는 호조를 보여 연말 대목 경기만 살리면 내년초 가벼운 불경기 를 의미하는 연착륙도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0월의 소매판매가 급증한 배경은 20여개 주에서 부양체크를 제공한 덕분에 자동차와 가구, 서비 스 분야의 판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물가잡기에서 서서히 효과를 거두고 있고 미국민들의 소비지출도 잘 버텨주고 있어 미국경제에 새로운 연착륙 기대가 생겨나고 있다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9월에 비해 1.3% 급증해 전문가들의 1% 증가를 웃돌았다

미국의 소매 판매는 7월에는 마이너스 0.4%로 후퇴했다가 8월에 플러스 0.7%로 반등했는데 9월 에 이어 10월에도 플러스 1.3%씩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10월 소매판매에서 공급난의 해소로 자동차 판매가 1.3% 크게 늘었고 가구류의 판매도 1.1% 증가했다

온라인 판매도 1.2% 늘어났으며 식당과 술집 등의 판매는 1.6% 급증했다

주유소의 판매는 휘발유값이 다시 오르고 있는 탓에 4.1%나 뛰었다

반면 의류 판매는 제자리 했고 전자제품, 가전제품 판매는 0.3% 소폭 줄었다

휘발유값이 다시 오르면서 주유소 판매가 급증하는 등 일부 판매증가는 물가급등에서 비롯된 것 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예상을 웃돈 10월의 소매 판매 증가는 몇가지 특별한 조치와 노력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가구당 1050달러, 버지니아는 부부 500달러씩 물가급등에 대처하도록 부양체크를 보내는 등 20여개주에서 크고 작은 현금지원을 한 덕분에 소비지출을 지속 시킨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아마존이 이례적으로 7월에 이어 10월에도 두번째 프라임 데이를 갖고 온라인 파격할인

판매를 촉진했으며 대형 소매점들이 최대 쇼핑시즌인 연말 대목의 파격 할인을 대부분 10월로

앞당겼기 때문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대 쇼핑시즌인 연말 대목이 11월과 12월에서 단순히 10월로 앞당긴게 아니라 앞으 로도 지속 활기를 띠느냐에 따라 미국경제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달리말해 미국민들이 11월과 12월에서 최대 쇼핑시즌에 지갑을 계속 연다면 미국경제가 내년초 에는 가벼운 불경기를 의미하는 소프트 랜딩, 즉 연착륙에 성공할 가능성도 생길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미국경제가 내년에 소프트 랜딩에 성공한다면 물가를 상당폭 진정시키는 동시에 불경기에 빠져도 마이너스 1%도 채 않되는 소폭 침체에 그치고 실업률도 많이 급등하지는 않을 것이며 매우 짧은 기간에 반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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