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허리케인 강타 9월 실업률 4.2%, 3만 3천명 감소 ‘최악’

 

실업률 4.2%-2001년 2월이래 16년만에 최저, 노동력 급감 때문

일자리 3만 3천명 감소-2010년이래 7년만에 첫 감소

 

미국이 허리케인에 강타당한 여파로 9월 실업률이 16년만에 최저치인 4.2%로 하락했으나 일자리가 7년만에 처음으로 3만 3000명 감소하는 최악의 고용성적을 가록했다

 

다만 허리케인 어마와 하비에 의한 일시적인 해고이기 때문에 치명적인 고용악화는 아닌 것으로 간주 되고 있다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연이은 초대형 허리케인에 강타당해 최악의 성적을 피하지 못했다

 

미국의 9월 실업률은 4.2%로 더 떨어지며 2001년 2월이래 1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자리의 증가 덕분이 아니라 노동력의 급감 때문이어서 허리케인 여파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9월 한달동안 미국경제의 페이롤 일자리가 3만 3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일자리가 감소한 것은 2010년 이래 7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어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9월 실업률의 하락과 7년만의 첫 일자리 감소는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에 강타당한 텍사스, 플로리다 등 에서 무려 147명이나 일을 할 수 없어 일시 해고된 상태가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8월 일자리증가는 당초 15만 6000명에서 이번에 16만 9000명으로 늘어난 반면 7월에는 18만 9000명이 13만 8000명으로 줄어들어 두달합해 3만 8000명 축소됐다.

 

9월의 시간당 임금(시급)은 12센트(0.45%) 오른 26달러 55센트로 연율로는 2.9%나 급등했으나 이것도

허리케인 때문에 저임금 근로자들이 대거 일시 해고돼 계산에서 빠졌기 때문에 평균이 올라간 것이다

 

9월의 업종별 고용을 보면 생산분야에선 건축업이 8000명, 광업에선 2만 3000명 늘려 호조를 이어간 반면 제조업에선 1000명을 줄여 희비가 엇갈렸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헬스케어에서 2만 2500명, 교육에서 1만 4000명, 프로페셔널 비즈니스에서 1만  3000명, 재정활동에서 1만명을 늘렸으나 증가폭은 둔화됐다

 

반면 허리케인에 직격탄을 맞은 레저호텔식당들이 대거 문을 닫는 바람에 출근해야 임금을 받는 레스 토랑, 바 등의 직원들이 11만명이나 대거 일시 해고돼 고용감소를 기록했다

 

정부에서는 연방은 변함이 없었고 주정부 2000명, 로컬 정부 5000명 등 모두 7000명을 늘렸다

 

9월의 고용지표가 월가 예상 보다도 훨씬 저조한 7년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으나 허리케인에 강타 당한 일시적 영향이기 때문에 10월 고용에선 다시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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