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포함 WMD 해체 확대 vs 북한 분위기 저해 ‘기싸움’

 

미국 CVID 대신 PVID, 핵이외에도 WMD 해체로 확대 압박

북한 “문제해결에 도움 안돼” 첫 비판, “양측 판깨지는 않을 것”

 

세기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핵무기뿐만 아니라 대량살상무기의 해체로 확대해 압박하고 북한은 처음으로 “문제해결에 도움이 안된다”고 비판하고 나서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까지 결정해 놓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협상전의 기싸움일 뿐 양측이 판을 깨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세기의 담판을 벌일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상기류로 보일 정도로 치열한 기싸움, 샅바싸움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에 두차례나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까지 결정했다고 공개 발언하고도 공식 발표 하지 않고 있고 북한 억류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상기류에 부딪힌 것 아니 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게다가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의 답변 형식으로 대화국면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비난하고 나서 우려를 증폭시켰다

 

하지만 북한이나 미국은 역사적인 무대로 마련한 정상회담의 판까지 깨지는 못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때문에 정상회담전에 벌이는 치열한 기싸움, 샅바 싸움 양상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양측의 기싸움은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으로 전면에 나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한층 강화하려는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2일 장관 취임식에서 북한의 비핵화 방법과 관련, 그동안의 CVID(완전하고도 검증가능하며 되돌릴수 없는 비핵화)대신에 PVID(영원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수 없는 대량살상무기의 해체)를 언급했다

 

완전한 대신 영구적인 것으로 단어를 바꿨을 뿐만 아니라 비핵화(Denuclearization)에서 핵무기는 물론 ICBM, 생화학 무기까지 포함하는 대량살상무기의 해체(Dismantle)로 확대해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함께 볼튼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29일 일요토론에서 북한이 강력 거부했던 리비아식 모델인 선 핵폐기 후 관계정상화를 아직도 고수하고 있음을 공언했다

 

이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6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 형식을 통해 “미국이 우리의 평화 애호적인 의지를 ‘나약성’으로 오판하고 우리에 대한 압박과 군사적 위협을 계속 추구한다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해 미국에 저강도이지만 첫 경고를 보낸 것으로 해석됐다.

 

그럼에도 미국은 보다 확실한 핵폐기를 이끌어 내기 위해 끝까지 압박하고 있는 것이고 북한도 가장 낮은 강도의 경고를 보내는데 그친 것으로 미루어 판깨기 보다는 기싸움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간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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