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산한 대기업 파산직전 CEO들에게 보너스 잔치

제시 페니 450만달러, 처키 치즈 130만달러, 허츠 70만달러

42개사 1억 6500만달러 파산공개 직전 보너스 돈잔치

파산한 미국 대기업들이 파산 직전에 CEO 최고경영자들에게 수백만  달러씩 억대의 보너스 잔치를 벌였던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파산신청을 공개하기 직전에 제시 페니는 450만달러, 처키 치즈는 130만달러, 허츠는 70만 달러의 보너스를 최고경영자에게 지급하는 등 42개사에서 1억 6500 만 달러의 돈잔치를 벌였던 것으로 조사 됐다

기업은 망해도 최고경영자는 보너스를 받는 기현상이 팬더믹 와중에도 지속된 것으로 연방 일반회계감사원의 감사결과 나타났다

미국 일반회계감사원 GAO가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팬더믹으로 2020년 한해 미국에선 무려 7600 여개 회사들이 챕터 11 파산을 신청했다

그러나 미국의 파산한 회사들은 극히 소수만 법원의 승인을 얻어 CEO 최고경영자 등 간부들에게 파산과 회생을 위한 격려금을 제공했을 뿐 대다수는 파산을 공개하기도 전에 보너스를 지급해 돈잔치를 벌인 것 으로 나타났다

GAO의 감사결과 파산기업들 가운데 대형 회사들인 제시 페니, 척키 치즈, 허츠 등 42개사가 CEO 들에 게 수백만달러씩 모두 1억 6500만달러를 보너스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회사들은 파산을 신청하기도 전에 길게는 5개월전, 짧게는 이틀전에 보너스를 지급하며 돈잔치를 벌인 셈이 됐다

백화점 체인점에서 파산을 신청한 제시 페니는 최고경영자에게 450만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어린이 놀이시설였던 처키 치즈는 CEO에게 130만달러를, 렌트카 회사였던 허츠는 70만달러를 각각 파산을 공개하기 전에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회사들은 비록 회사가 뱅크럽시 파산을 신청했으나 CEO가 회사사정을 가장 잘알고 있어 회사 정리 또는 회생 절차를 선도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유지 보너스를 지급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파산기업들의 돈잔치는 2005년에 연방의회에서 제정된 파산남용 방지법과 소비자보호법 을 남용하는 것으로 서둘러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되고 있다고 CBS 뉴스는 보도했다

현행법은 파산기업들이 파산신청후 부터는 법원의 명령이나 채권자, 채무자의 동의 없이는 최고경영자들에게 보너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파산을 신청하기 전에 기업들이 CEO에게 유지 보너스를 제공하는 문제에 대해선 아무런 규제조 치가 없어 회사는 망해도 보너스 돈잔치를 벌이는데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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