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여파, 이슬람 30여개국 출신 이민중단 추진

 

샌버나디노 총기난사테러후 반이민조치 본격화

이슬람 30여개국 5년간 68만명 미국영주권 취득

 

미국내 테러사태로 30여개 이슬람 국가 출신들의 이민까지 중단시키려는 초강경 반이민법안들이 공화 당에 의해 추진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아직 워싱턴 의회에서 성공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이민, 난민 정책에서도 반 무슬림 조치들이 확산될 것 으로 예고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총기난사범 중에 파키스탄 출신 부인이 미국의 비자와 이민제도를 뚫고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드러나자 이슬람 국가 출신들의 미국이민을 아예 중지시키려는 법안까지 시도되고 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되려는 경선 후보들이 이를 주도하고 나서 논란을 부채질 하고 있다.

 

강경 보수표심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공화당의 테드 쿠르즈 상원의원과 랜드 폴 상원의원이 30여개국 의 이슬람 국가 출신들에 대해서는 미국이민, 영주권 발급을 중지시키는 법안을 주도하고 나섰다.

 

랜드 폴 상원의원이 파키스탄과 시리아 등 이슬람 국가 30여개국에 대해선 미국이민을 중지시키는 법안 을 앞장서 추진했고 테드 쿠르즈 상원의원이 전폭 지지했다.

 

반면 테드 쿠르즈 상원의원과 라이벌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이슬람 국가들에 대한 전면 이민 중단에는 반대하고 있다.

 

다만 랜드 폴 상원의원의 이슬람국가 30여개국에 대한 미국이민 중단 법안은 상원표결에서 찬성 10, 반대 89표, 압도적 차이로 부결돼 최악의 반이민법안은 일단 좌초됐다.

 

그러나 시리아 난민 수용을 일시 중단하는 법안은 이미 연방하원에서 통과된데 이어 연방상원에서도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더욱이 공화당원들을 포함하는 보수 진영의 여론은 65%나 시리아 난민들을 수용하는데 반대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5년간 이슬람 국가 출신 68만명에게 영주권을 발급했고 향후 5년동안에도 그만큼 더 제공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나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이를 중지시키려 나선 것이다.

 

미국에 위험국가로 분류되는 파키스탄과 이란, 그리고 테러조직들이 활개치고 있는 예멘, 시리아 출신 들도 수만명씩 포함돼 있어 정치적 논란을 불러 일으켜 왔다

 

샌버나디노 총기난사범 부부 가운데 남편 부모들과 부인의 출신국인 파키스탄이 5년간 8만 3000명 으로 가장 많이 미국에 이민왔고 적대적인 이란 출신들도 7만 3000명으로 3위, 시리아는 1만 4000명 으로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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