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사태로 약혼자 비자, 결혼이민 대대적 조사

 

샌버나디노 총기난사 테러범 약혼자 비자, 결혼 영주권 이용

일제조사로 비자와 영주권 심사, 신원조회 강화, 지연사태

 

샌버나디노 총기난사범 부부가 미국시민권자의 약혼자 비자와 결혼 영주권을 이용함에 따라 해당 미국 비자와 영주권 취득 과정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따라 약혼자 비자와 결혼 이민에 따른 영주권 취득이 한층 까다로워지고 지연사태를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시민권자가 배우자를 초청할 때 많이 이용하고 있는 약혼자 비자와 결혼이민 영주권이 샌버난디노 총기난사 테러 때문에 도마위에 올라 지연사태 등 심각한 여파가 예고되고 있다.

 

샌버난디노 총기난사범 부부가운데  파키스탄 출신 부인 말리크가 미국 시민권자 남편 파룩의 초청으로

K-1 약혼자 비자를 받아 미국에 입국하고 곧바로 결혼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나자 연방 당국이 비자와 영주권 발급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부인 말리크는 2014년  7월 파키스탄에서 K-1 약혼자 비자를 발급받고 미국에 입국해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미국법적으로 결혼하고 지난해 9월 30일 미국시민권자와의 결혼에 따른 영주권을 신청해 올 7월 조건부 영주권을 받았다.

 

이과정에서 말리크는 K-1 약혼자 비자를 받을 때 한번, 결혼 영주권 신청시에 한번 등 두번의 신원 조회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 당국의 신원조회는 국토안보부에서 지문을 채취한 후 위험인물 워치 리스트와 이민국 데이터 베이스와 대조하는 조사를 벌이고 FBI에서 형사범죄 전과를 조회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테러 사태를 계기로 미국정부는 현재의 약혼자 비자나 결혼 영주권 발급 과정에서 헛점은 없는지를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미당국이 약혼자 비자나 결혼이민에 따른 영주권심사에서 보다 강화된 심사와 신원조회를 실시함으로써 해당 비자나 영주권 받기가 한층 까다로워지고 시간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약혼자 비자나 결혼 영주권 뿐만 아니라 모든 미국의 비자와 이민을 위한 신원조회와 서류심사, 인터뷰 등이 엄격해져 전체 절차가 크게 순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예전에도 테러용의자가 미국의 비자를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을 때 신원조회가 대폭 강화되는 바람에

극심한 정체와 지연사태를 겪은 바 있다

 

한국인들도 한해에 300여명이 약혼자 비자를 받고 미국에 입국하고 있으며 미국시민권자와의 결혼으로 조건부 영주권은 450여명, 정식 영주권은 300여명이 취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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