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하루 감염자 8만 4천명 사상 최고치 ‘3차 확산 본격화’

하루 새 감염자 23일 8만 3757명, 24일 8만 3718명

38개주 1주일에 5%이상 증가, 중서부 산악지역 중심 13개주 심각

미국에서 새 코로나 감염자들이 하루에 무려 8만 4000명까지 도달해 7월 중순의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우며 3차 확산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이 집계한 하루 새 감염자는 지난 23일 8만 3757명, 24일 8만 3718명으로 연이틀 8만 4000명에 도달하며 7월 16일의 7만 7362명을 훨씬 추월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미국의 코로나사태가 10월 들어 3차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어 암울한 겨울을 맞고 있다는 적색경고가 울리고 있다

미국내 하루 새 감염자들이 지난 23일 무려 8만 3757명이나 보고된데 이어 24일에도 8만 3718명으로 연이틀 8만 4000명에 도달했다.

이는 하루 새 감염자 최고치였던 7월 16일의 7만 7362명을 7000명이나 추월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미국에서는 이와함께 하루 사망자들도 다시 800명 내지 10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로서 25일 현재 미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863만명, 사망자는 22만 5000명을 넘어섰다.

현재 미국내 38개주에서는 새 감염자들이 1주일에 5%이상 늘어났으며 중서부 13개주에선 중증발병 으로 입원환자들도 급증하고 있다.

이번 3차 확산의 진원지는 중서부와 서부 산악지대로 중서부의 아이오와, 위스컨신, 오하이오, 오클라 호마 등의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 산간지역인 몬태나, 노스와 사우스 다코다, 와이오밍, 유타 등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들 지역을 모두 포함해 13개주에선 중증발병으로 입원환자들까지 급증하고 있어 병원치료시설 확보  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로서 미국에선 4~5월에 1차 확산된데 이어 7~8월에 2차 확산, 그리고 10월부터 3차 확산을 겪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다만 이번 3차 확산에서는 10월말 현재까지는 2차 확산의 진원지 들이었던 서부 캘리포니아, 남부의 텍사스, 플로리다, 조지아는 상대적으로 수그러든 분위기다.

더욱이 1차 확산의 핵심이었던 뉴욕, 뉴저지와 비교적 잘통제돼온 워싱턴 수도권 일원은 아직 재확산을 피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에서는 독감시즌과 겹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층 기승을 부려 암흑의 겨울을 맞게 될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 수개월간 20만명 이상이 더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적색경고도 발령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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