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시장 내년 ‘모기지 이자율 8.5% 급등, 집값 20% 폭락’

모기지 이자율 30년 고정 7% 넘어 내년에는 최소 8.5% 더 오를 듯

집값 하락 시작, 내년에는 최소 10내지 최대 20% 떨어진다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 미국 주택시장에서는 내년 중반까지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8.5%로 추가 급등하면서 주택거래가 완전 동결되고 집값은 20%나 폭락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예상이 나왔다

최악의 경우 내년 4월 모기지 이자율이 10%이상으로 치솟으면 집값은 더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 고 있다

미국경제의 두 버팀목 가운데 먼저 급속 얼어붙고 있는 주택시장에 겨울철 눈폭풍이 몰아닥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주택시장에서는 연준의 연속 금리인상 여파로 모기지 이자율이 7%를 넘으며 올 초보다

2배이상 급등하는 바람에 주택거래가 8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고 이는 곧바로 집값 하락을 초래 하고 있다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30년 고정의 경우 올 1월 3%에서 현재는 7%로 두배이상 급등해 있다

전국 부동산인 협회 로렌스 윤 수석분석가는 “연준의 기준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내년초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8.5%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왈던 글로벌 어드바이저 라는 분석기관은 “내년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두자리수인 10%이상 으로 더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가장 많이 폭등했던 때는 1981년 10월의 16.64% 였으며 1989 년에는 10.25%를 기록한 바 있다

모기지 이자율이 올 1월의 3%에 비해 두배이상으로 급등하면서 주택판매는 9월에도 전달보다 1.5% 하락하는 등 8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주택거래가 급속 냉각되면서 집값 하락도 시작됐으며 갈수록 낙폭이 커지고 있다

판세온 거시경제학의 이안 쉐퍼드슨 수석 경제학자는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집값 이 올하반기부터 내년까지 20%나 폭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쉐퍼드슨 수석 경제학자는 “내년 초에는 직장과 가족문제로 이사를 해야 하는 사람들만 움직이게

될 것”이라며 주택거래의 동결과 집값 급락을 우려했다

이에비해 골드만 삭스는 내년에 미국내 집값이 5내지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바 있는데 그보다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택시장 분석가들은 “지난해 까지 집값 급등을 선도했던 텍사스 오스틴, 애리조나 피닉스, 유타 솔트레이크 시티, 콜로라도 덴버 등이 이번에는 집값 급락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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