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임시직 대거 연속 감원 ‘수개월후 불경기의 또다른 신호’

미 고용주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연속 임시직 줄여

예전 불경기에서도 임시직 대거 줄이면 수개월후 불경기

미국에서 임시직 직원들을 대규모로 감원하고 있어 수개월후 불경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또 하나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내 제조업, 수송, 판매 업종을 중심으로 예전의 불경기 직전과 같이 임시직 직원들을 대거 줄이 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미국경제가 앞으로 서너달 후부터 불경기에 진입할 지 모른다는 또하나의 신호가 나왔다

미국 업체들에선 지난해 8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임시직 직원들을 대거 줄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4일 보도했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미 업체들에서는 임시직 직원들을 11만 800명이나 줄인 것으로 이 신문은 밝혔다

지난해 7월에는 임시직 직원들을 1만 3400명 늘렸으나 8월에 700명 줄이기 시작해 9월에 2만 2500명 대거 감원했고 10월에도 2만 2300명을 더 줄였다

11월에는 3만 300명을 줄이더니 12월에는 3만 5000명이나 대량 감원해 근 2년만에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업체의 고용주들은 침체에 직면하면 정직원 보다는 인력회사들의 알선으로 고용한 임시직 직원 들부터 줄이고 있다

특히 예전의 불경기 때에도 수개월 앞서 임시직 직원들의 감원이 뚜렷해 진 바 있어 어번에도 미국 경제의 불경기를 알려주는 또하나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밝혔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의 대 불경기 때에는 2007년초에 임시직 직원들이 대거 감원됐으며 그로부터

1년후에는 전분야의 고용이 급감했고 실업률은 10%이상으로 급등한 바 있다

이번에는 그때 보다 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다수의 경제분석가들은 미국경제가 올 2분기인

4월부터 6월 사이에 마일드한 불경기에 진입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마일드한 불경기는 미국의 GDP 경제성장률이 제로%로 제자리 하거나 마이너스 1%대로 후퇴하는 가벼운 침체를 뜻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민들은 현재 한달에 20만개 이상 일자리를 증가시키고 있는데 올들어 급속 냉각되고 올 2분기에는 일자리 감소로 돌아서 한달 평균 7000개씩의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의 설문조사에서 경제분석가들이 내다봤다

미국민들이 일자리가 불안해 지면 지갑열기에서도 주저하게 되고 소비지출이 위축돼 이에 70%나 의존하고 있는 미국경제의 침체가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경제분석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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