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수당 청구 244만 추가, 9주간 3860만 실직

7주 연속 감소 불구 지난주에도 244만건 쇄도

9주간 3860만 실직, 실질 실업률 17.2%, 5~6월 25% 우려

미국에서 지난주에도 실업수당 청구가 244만건이 추가돼 9주간 3860만명이나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7주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미국의 실업률은 공식 14.7% 보다 훨씬 높은 17.2%까지 올라갔으며 5월과 6월에는 대공황때 수준인 25%까지 급등할 것으로 여전히 우려되고 있다

미 전역 50개주가 모두 첫단계 재개방에 돌입하며 사업장 오픈과 일터 복귀도 시작되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고용시장은 아직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 전역에서 지난한주 실업수당 청구가 243만 8000건이 추가 접수됐다

지난주에도 실업수당 청구가 244만건이나 쇄도한 것은 코로나 사태로 새로 실업수당 청구 자격을 얻은 자영업자, 프리랜서, 파트타임 근로자 등이 신청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 244만건은 전주의 수정치 269만건에서 25만건 줄어들면서 7주연속 감소세 를 이어간 것이다

이로서 9주간 실직해 실업수당을 청구한 미국인들은 3860만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실업수당을 청구하고도 적체현상 등으로 주별 레귤러, 연방차원의 주당 600달러의 실업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는 미국인들이 1000만명 넘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까지 실제로 실업수당을 받은 사람들은 2510만명으로 전주보다 250만명 늘어났다

2510만명을 더해 계산하면 미국 실업률은 4월의 공식 14.7% 보다 훨씬 높은 17.2%까지 올라간 것으로 계산됐다

게다가 미국의 실업률은 5월과 6월에 최고치를 기록해 1930년대 대공황때의 최악인 24.9%까지 깰 것 으로 우려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최근 의회청문회 화상 답변에서 “5월과 6월의 실업률이 20%내지 25% 까지 치솟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의 3대 자동차 제조업체와 토요타, 혼다 자동차 등 5개사에서 전체의 절반인 13만명의 직원 들을 업무복귀시키는 등 미 전역의 첫단계 재개에 따른 사업장 오픈과 일터 복귀가 속도를 내게 되면 실업대란이 수그러들고 실업률 급등도 완화될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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