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수당 청구 148만건 추가, 실제 수당 수령자 1952만명

실업수당 청구건 예상보다 웃돌아, 14주 연속 100만건이상

실제 실업수당 수령자 두달만에 처음 2000만명 아래로 하락

미 전역에서 실업수당 청구가 지난주에서 148만건이 추가돼 예상을 웃돌았으나 실제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수령자들은 1952만명으로 2개월만에 처음으로 20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의 재악화로 사업장 재개와 일터 복귀가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에 따른 미국의 실업대란이 좀처럼 수그러 들지 못하고 있다

미 전역에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에도 148만건이 추가돼 전주의 154만건 보다 6만건 줄어들었 으나 경제분석가들의 예상을 10만건 이상 웃돌았다

이는 14주 연속으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00만건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아직도 실업대란이 빠르게 개선되지는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6월 중순 현재 실제로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직자들은 1952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76만 7000명이나 감소하면서 두달만에 처음으로 200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그만큼 미 전역이 재개방에 돌입하면서 사업장 영업이 재개되고 일터 복귀가 속속 이뤄져 실제 실업수당 수령자들이 줄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실제 실업수당 수령자를 토대로 계산하는 실업률은 13.4%로 전주보다 0.5포인트나 떨어졌다.

하지만 주별 기본 실업수당은 신청자격이 없으나 연방차원의 실업수당 600달러를 받고 있는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등이 무려 1104만 6400여명이 별도로 있다

이에따라 7월 31일 만료되는 연방 실업수당 600달러를 그대로 끝낼 것인지, 아니면 6개월 더 연장할 것인지, 금액을 줄여 몇달 더 시행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에선 내년 1월까지 6개월 연장안을 하원에서 이미 통과시켜놓고 있으나 공화당에선 대체로 연방 실업수당을 7월 31일자로 끝내는 대신 일터복귀자들에게 주당 450달러의 보너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밀고 있다

한편 코로나 사태에 따른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의 급락이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에 따른 셧다운 여파가 2주만 반영된 1분기(1월~3월)의 미국 GDP는 전년보다 마이너스 5%를 기록했다

특히 미 전역이 셧다운됐던 여파가 본격 반영된 2분기(4월~6월)의 미국 GDP는 전년보다 30~40%나 대 폭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애틀란타 연방은행은 2분기 GDP가 전년보다 45.5%나 폭락할 것으로 경고한 반면 경제전문 CNBC 방송 은 마이너스 36.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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