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급 15달러 인상투쟁 대학가 등으로 확산

 

“시급 최저임금 보다 2배인 15달러로 올려라”

4월 15일 세금보고일 맞춰 170개 대학가 등 집회

 

미국 근로자들의 시급을 최저임금의 2배인 15달러로 올리도록 압박하는 인상투쟁이 미 전역의 대학가 등 각계로 확산되고 있다.

 

시급 15달러 관철 투쟁을 주도해온 노동단체들은 4월 15일 세금보고일에 맞춰 170개 대학 캠퍼스 등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했다.

 

최저 생계비에도 미달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저임금, 비숙련 임시직 근로자들의 생존권을 되찾으려는 시간당 임금(시급) 인상 투쟁이 미국 전역, 각계로 번지고 있다.

 

미국 노동단체들은 근로자들의 시급을 현행 연방최저임금인 7달러 25센트 보다 2배인 15달러 로 올리도록 인상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미 노동단체들은 특히 세금보고 마감일인 4월 15일에 미 전역, 각계에서 시급 15달러 인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이번에는 아이비리그 명문 컬럼비아 대학과 남가주 대학을 비롯해 미 전역의 170여개 대학 캠퍼 스에서도 시급 15달러 관철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미 노동단체들은 대학가 집회를 통해 대학생들이 약자보호, 불평등 해소라는 사회운동의 하나로   시급 인상 투쟁에 대거 동참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학가에서는 박사학위를 갖고 있어도 임시직 근로자들 보다도 적은 임금을 받아 고통 받고 있는 비전임 시간강사 등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시급 인상투쟁에 한층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내 대학에서도 시간강사나 조교 등 비전임 교원들은 연봉 2만 내지 2만 5000달러의 박봉에  건강보험 등 아무런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고 언제 그만두게 될지 몰라 불안해 하고 있다

 

이와함께 프리스쿨(유아원), 어린이집 등의 보육교사들도 대거 시급 15달러 관철 투쟁에 동참할

채비를 하고 있다.

 

미 노동단체들은 그동안의 최저임금 인상 투쟁으로 주별 또는 업체별 인상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둬 이를 계기로 시급 15달러를 관철해 내는데 총력전을 펴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올들어 1월 1일부터 21개주의 최저임금이 올라가 310만 저임금, 비숙련 임시직 근로자들이 적지않은 도움을 받고 있다.

 

월마트가 지난달 50만명의 근로자들에 대해 최저임금을 최소한 9달러로 올린 것을 시작으로 타겟, 티제이맥스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뒤를 따르고 있다.

 

특히 시애틀이 4월 1일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을 미국내 최고치인 15달러로 올려 이들의 목표가 실현되는데 물꼬를 트게 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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