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매판매 4월에도 0.9% 늘었으나 폭은 둔화

4월 소매판매 전달보다 0.9% 늘어 4개월 연속 증가

증가폭은 매달 둔화, 물가급등과 연쇄금리인상 악재 우려

미국의 소매판매가 4월에도 0.9% 늘었으나 증가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급등에 연쇄 금리인상이 겹치면서 미국민 소비가 위축되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미국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미국민들의 지출을 보여주는 소매판매가 아직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올들어 증가폭은 매달 둔화되고 있다

미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달에 비해 0.9% 늘어났다고 연방상무부가 발표했다

이는 올들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물가급등에 연쇄 금리인상이 겹치고 있음에도 아직 미국민 소비지출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올들어 소매판매의 증가폭이 매달 둔화되고 있다

1월에는 2.7%나 급증했다가 2월에는 1.7%, 3월에는 1.4%로 연속 둔화됐고 4월에는 예상보다

못한 0.9% 증가로 더 느려진 것이다

4월의 소매판매를 분야별로 보면 잡화 판매가 4%나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온라인 판매도 2.1%

늘어났다

식당과 술집 판매도 2% 늘어 팬더믹 완화로 미국민들의 외식이 정상을 되찾고 있음을 보여줬다

자동차, 가구, 의류, 전자제품의 판매는 4월에 소폭 늘어난 반면 그로서리 식품, 주택개선, 스포츠

용품점의 판매는 줄어들었다

주유소 판매가 4월에 일시 유가하락으로 2.7%나 줄어들었으나 5월에 다시 최고치로 급등했기

때문에 급격한 변동을 겪고 있다.

미국민 소비지출에 따른 소매판매가 아직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소비자 물가는 여전히 8.3% 나 올라 있고 연쇄 금리인상이 단행되고 있어 앞으로 더 냉각되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미국민 소비자들은 소비자 물가가 여전히 40년만의 최고치인 8%의 고물가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모기지 이자율, 자동차와 신용카드 이자부담 등이 줄줄이 가중되기 때문에 돈을 덜 빌리고 덜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은 3월과 5월 두번 합해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나 올렸고 앞으로도 최소 두번인 6월과 7월 에도 0.5 포인트씩 1%나 더 올릴 것으로 예고해 놓고 있다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30년 고정의 경우 5.50%를 넘어서며 1년전 보다 2% 포인트이상 높아졌 고 주택가격은 2년간 39%나 급등해 모기지 월 상환금이 대폭 늘어났다

게다가 미국의 코로나 감염사태가 다시 악화되고 있어 미국민들의 외식과 여행, 오락, 공연관람

등이 다소 움추려들 위험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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