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이성적 북한과 거래없다, 모든 옵션 검토’

 

헤일리 유엔대사 “김정은 비이성적, 모든 대북 옵션 검토중”

안보리 긴급회의 북 규탄 언론성명 발표, 한미일 공동 회견

 

미국은 비이성적인 김정은 정권과는 거래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에 대응하는데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는 긴급회의를 갖고 북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발표하고

한미일 3국은 공동 회견을 열어 강력한 공동 대응을 다짐했다

 

북한이 20여일 사이에 북극성 2형을 비롯한 탄도미사일들을 잇따라 발사한데 대해 미국이 다시 한번

대북 경고장을 보냈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이성적인 인물과는 거래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에 대응하는데 모든 옵션들을 검토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8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를 가진 후 한미일 3국 대사들의 공동 회견에서 “우리는 북한다루기에서 어떠한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 모든 옵션들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면서 “곧 결정을 내릴 것이고 그 방안들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어 “우리는 지금 김정은 으로 부터 믿을 수 없고 무책임한 오만을 보고 있다”며 “미국은

비이성적인 인물과는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북한이 일종의 긍정적 행동을 하는 것을 봐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그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한미 양국이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동시에  북한은 핵과 미사일 시험을 중지하자고 제안한 것을 일축한 것이다

 

한미 양국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착수한데 대해 헤일리 대사는 “북한은 지난해 부터 두차례 핵실험을 실시하고 수십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그런 도발행동에도 가만히 있으란 말이냐” 면서 중국의 반발을 반박했다

 

이에앞서 유엔 안보리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4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전날 15개 이사국 만장 일치로 채택한 북한규탄 언론성명을 이날 긴급회의 후 공식 발표했다.

 

안보리 순회의장인 매튜 라이크로프트 영국대사는 “과거 안보리 결정에 따라 북한의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하면서 추가적인 중대 조치를 취하자는 데 이사국들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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