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 핵탄두 ICBM 탑재 능력 있다고 보고 대응’

 

미 북부군 사령관 “북 핵탄두 소형화, ICBM으로 미 전역 도달가능”

김정은 비타협적, 예측불가 때문에 한반도 위기대응 복잡해져

 

미국은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해서 이동식 발사트럭에서 쏠수 있는 ICBM에 탑재해 미 전역 대부분에 도달시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심각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윌리엄 고트니 미 북부군 사령관이 밝혔다.

 

고트니 사령관은 김정은 정권이 비타협적이고 예측불가능하기 때문에 미국의 한반도 위기대응을 복잡하 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해 미군 지휘부가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심각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미 의회에 보고했다

 

미본토를 포함해 북미대륙 방어를 담당하고 있는 미군 북부군과 북미 항공방어 사령관인 윌리엄 고트니 해군제독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미 본토에 매우 위험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경고령을 내렸다.

 

고트니 사령관은 10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은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해 미 본토의 대부분에 도달시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트니 사령관은 “북한이 ICBM을 우주(대기권)로 쏘아 올린 뒤 미국과 캐나다까지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트니 사령관은 특히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해 ICBM에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고 이를 미국 전역과 캐나다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대비하는 것이 북부 사령관으로서의 신중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동트럭 발사대에서 발사하는 북한의 KN-08 미사일은 비록 시험발사하지는 않았으나 핵탄두를  탑재하고 미국 대륙 거의 대부분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트니 사령관은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체제생존이 다급하게 위협받지 않는한 핵미사일로 미 본토를  공격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비타협적이고 예측불가성을 경계했다.

 

고트니 사령관은 “북한의 핵능력으로 김정은 정권이 더 비타협적이 되고 예측불가능하기 때문에 미국의

한반도 위기 대응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세실 헤이니 미 전략사령관도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핵탄두 소형화 주장, 이동식 ICBM ‘KN-08’ 퍼레이드 등을 지적하면서 “북한이 핵미사일 고도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것이 분명한 만큼 우리는 북한의 위협을 심각하게 간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제 1위원장이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언급한데 대해 미국에서는 국방부 등 민간부처에서는 아직 소형화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일축했으나 미군사령관 들은 북한의 능력보유로 가정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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