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교역, 금융, 선적 관련 무더기 제재

 

미 재무부 중국 기업 2곳 포함 북한 교역 관련 9곳

노동당 관리 등 북한인 16명, 북 선박 6척도 제재

 

미국정부가 북한 정권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자금줄과 관련된 교역, 금융, 선적 관련 기관 9곳과 개인 16명, 선박 6척에 대해 무더기 제재했다

 

미국은 중국기업 2곳도 제재에 포함시켰고 중국에게는 제재대상 북한관리들을 추방할 것을 요구했다

 

남북한의 평창올림픽 해빙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북 제재압박 캠페인은 멈추지 않고 있다

 

미국정부는 24일 북한 정권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돈줄을 틀어 막기 위해 중국기업 2곳을 포함한 기관 9군데와 개인 16명, 선박 6척을 추가 제재했다

 

미재무부가 이날 새로 제재리스트에  올린 기관 9곳에는 북한과 교역한 중국무역회사 2곳이 포함 됐는데 제재 대상인 북한회사들과 거래하며 금속물질 등 6800만 달러어치를 북한에 수출하고 1900만 달러 어치를 수입한 것으로 지적했다

 

새로 제재대상이 된 북한 기관들로는 원유를 전담하고 있는 정부부처인 원유공업성과 구룡, 화성 등 해운 회사 2곳 등이 지정됐다

 

개인 16명은 모두 북한 국적이거나 북한 출신 기업인과 관리들로 주로 해외에서 교역과 조달, 자금을 담당하고 있는 인물들로 나타났다.

 

이들 개인 중에는 중국과 러시아에 산재한 조선 련봉 총무역회사의 지사대표들 10명과 중국, 러시아, 그루지야에서 활동한 노동당 소속 간부들, 그리고 북한은행의 중국, 러시아 주재원 5명도 포함됐다.

 

재무부는 중국, 러시아, 그루지야에 이들 노동당 간부 등 제재대상들을 즉각 추방하라고 요구했다.

 

제재 대상에 오른 선박 6척도 모두 북한 선적으로 나타났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북한의 제재 회피 책략에 연루된 관리들을 포함해 김정은 정권과 그 무기 프로그램에 자금을 대는 개인과 기관들을 체계적으로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무느신 재무장관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중국, 러시아, 다른 어느 나라에서든 북한 금융 네트워크를 위해 일하는 불법적 행위자들을 타겟으로 삼고 있으며 그들의 현재 거주국들은 이들을 추방할 것을 요구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정부는 지난달 26일 북한 미사일 개발의 주역인 리병철과 김정식 등을 제재한지 한달만의 추가 단독 제재를 부과한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여덟번째 단독 제재로 기록됐다.

 

미국은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한이 대화와 해빙을 가속화하고 있으나 북한 김정은 정권이 비핵화 협상에 나올때 까지는 최대의 대북 제재와 압박 캠페인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