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침내 쿠바여행 사실상 자유화

 

사전 여행승인 폐지, 미국민 사실상 자유롭게 쿠바행

신용카드및 현금 사용 허용, 송금한도 4배 증액

 

미국이 50년만에 미국인들의 쿠바 여행을 사실상 자유화 시켰다.

 

이제 미국인들은 16일부터 사전승인을 받지 않고 직접 항공표를 예약해 쿠바를 방문할수 있게 됐고 쿠바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게 됐으며 송금은 4배 더 보낼 수 있게 됐다.

 

50년만에 국교 정상화를 선언한 미국정부가 사실상의 쿠바여행 자유화, 송금한도상향, 사업 확대 등 구체적인 조치를 16일 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새 조치로 미국인들의 쿠바 여행이 사실상 자유화되고 있다.

 

미국인들은 16일부터 사전 승인을 받을 필요없이 항공표를 직접 예약해 쿠바를 자유롭게 여행 할 수 있게 됐다.

 

가족 방문, 공무상 방문, 취재, 전문연구, 교육, 종교, 인도적 등 공공활동, 수출입 거래 등 12가지 범주의 방문사유가 있어야 하지만 미국정부나 기관의 사전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쿠바 여행이 사실상 자유화되는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전했다

 

미국정부는 이와동시에 미국의 항공사나 여행사들이 쿠바 직항이나 쿠바 여행 프로그램을 실행  할 수 있도록 허용해 쿠바 당국과 합의시 직항편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인들은 멕시코 등을 경유해 쿠바를 방문하는 방법을 이용해 왔는데 민간 항공 합의 만 이뤄지면 직항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쿠바계 미국인들을 제외하고 순수 미국인들은 2012년 한해 9만 8000명이 쿠바를 방문했는데

사실상의 쿠바 여행 자유화로 서너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정부는 이어 미국인들이 쿠바에서 신용카드나 현금을 제한없이 쓸수 있는 것은 물론 쿠바산 시거담배나 알콜류 100달러어치를 포함해 400달러 어치의 선물을 가져올 수 있도록 허용했다.

 

쿠바계를 포함해 미국인들이 1분기 3개월 마다 쿠바에 송금할 수 있는 한도가 현행 500달러  에서 2000달러로 4배 늘어났다.

 

미국정부는 미국의 통신사와 금융기관들이 쿠바 회사들과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민간주택 건설 자재, 민간기업용 상품, 농기계 등의 수출도 자유로워졌다.

 

이번 조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해 12월 17일 역사적인 국교정상화를 선언한 데어 구체적인 완화 또는 자유화 조치들을 처음으로 실행에 돌입하는 것이다.

 

이와동시에 미국은 내주부터 쿠바수도 아바나에 대사관을 재개설하기 위한 외교협의에 착수하고 쿠바를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미국과 쿠바가 50년만에 국교를 정상화하는 것은 물론 인적,물적 교류가 대폭 확대돼 경제적으로도 상호 이익을 얻을 것으로 양국은 기대하고 있다.

 

 

Tags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