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시지역 97%나 주택가격 과평가됐다 ‘거품경고’

무디스-도시지역 급등한 집값에 거품 끼어, 10% 떨어진다

묻지마 모기지 없어 2006년과 같은 붕괴는 없을 듯

미국 도시지역들의 거의 전부인 97%나 주택가격이 과평가됐다는 ‘거품경고’가 나왔다

경제분석기관인 무디스는 미국내 도시들의 거의 대부분이 주택가격이 과평가돼 있어 앞으로 집값 이 수년에 걸쳐 10%는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미국내 도시지역의 주택가격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경고령이 다시 발령 됐다

경제분석기관인 무디스는 분석보고서에서 미국내 도시지역의 무려 97%나 주택가격이 과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이에 따라 도시지역의 집값은 1~2년에 걸쳐 10%는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미 전역 도시지역 가운데 아이다호의 보이즈는 집값이 73%나 과대평가돼 전국에서 가장 심한 것 으로 무디스는 꼽았다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는 26%, 샌프란시스코는 29% 과평가돼 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플로리다 마이애미 39%, 웨스트 팜비치 37%, 조지아의 잭슨빌은 30%, 텍사스의 휴스턴은 28% 과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의 로녹지역은 28%, 리치몬드는 22%가 과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의 솔리즈버리는 25% 과평가 돼 있다고 무디스 보고서는 분석했다

주요 도시들 중에서는 피닉스가 46%, 디트로이트 25%, 시애틀 20%, 보스턴 14%의 순으로 조사 됐다

도시지역들의 거의 전부에서 주택가격이 과평가된 것은 거품이 끼어 있다는 경고여서 미국이 지난 2006년과 같이 거품이 터져 버리고 주택 시장과 금융시장의 붕괴, 불경기로 이어지지나 않을 까 우려를 낳고 있다

다만 대다수 경제분석가들은 2006년과는 상황이 크게 달라 주택시장의 대혼란과 붕괴는 없을 것 으로 강조하고 있다

과거에는 소득증명없이 누구나 쉽게 주택 모기지를 얻어 마구잡이로 서너채씩 사들였다가 거품이

터지자 모기지 상환불능, 차압 사태가 확산되며 주택시장 붕괴까지 초래했다

반면 현재는 묻지마 모기지가 거의 없는데다가 아직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고 있어 모기지 디폴트, 대규모 차압사태 등 악순환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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