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자들 ‘소득정체, 물가인상, 이자부담’ 3중고

 

임금인상 2.7%, 물가인상 2.9%, 금리인상 이자부담 가중

트럼프 감세혜택 4천달러 상승 요원, CEO 연봉 직원의 361배

 

올해 노동절에 미국노동자들은 소득은 제자리이고 물가는 가파르게 오른데다 이자부담이 가중돼 3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자들의 임금은 연율로 2.7% 인상됐으나 물가가 2.9% 올라 실질소득이 줄어들었고 트럼프감세

혜택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반면 금리인상으로 이자부담은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레이버 데이(노동절)를 맞은 미국 노동자들은 임금인상 보다 물가가 더올라 실질 소득이 줄어든데다가

감세혜택은 요원한 반면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만 가중돼 3중고를 토로하고 있다

 

미국경제가 4%아래의 실업률, 3~4%대의 경제성장률로 경기호조를 이어가고 있으나 대기업과 부유층, 증시에만 돈이 넘쳐 날 뿐 노동절의 주인인 일하는 노동자들은 ‘소득정체, 물가인상, 이자부담’이라는 3중고 에 시달리고 있다고 불만을 터틀이고 있다

 

미국 노동자들의 시간당 임금(시급)은 연율로 2.7% 올라 평년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나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지난해에 비해 2.9%까지 급등했다

 

이는 임금상승 보다 물가가 0.2 포인트나 더 올랐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실질임금, 실질소득은 오히려 지난 해보다 줄어들었음을 의미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경제팀은 10년간 1조 5000억달러나 세금을 깎아주는 초대형 감세조치로

기업들이 임금을 대폭 올려 가구당 소득을 4000달러나 늘려줄 것이라고 큰 소리쳤으나 어디에서도 이뤄 졌다는 소리는 나오지 않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에 실감할 올해 감세혜택으로 납세자의 65%는 평균 2200달러, 6%는 2800달러씩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아직은 요원한 상황이다

 

반면 연방준비제도가 올들어 이미 두번,앞으로 두번 더 올리게 되는 잇단 금리인상으로 다수의 미국 노동자 들은 신용카드와 학자금 융자와 홈 에큐티 론 등 각종 융자에서 이자부담이 크게 가중되고 있다

 

미국 노동자들은 대기업, 부유층, 주식시장에 주로 엄청난 혜택을 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으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극심해져 큰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S&P 500 대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은 평균 연봉으로 139만달러를 받아 6.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간부급 이하의 일반 노동자들은 평균 연봉으로 3만 8613달러를 받아 2.6% 인상되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최고경영자와 일반 노동자 직원들의 임금 차이는 361배로 더 악화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민 10명중 4명이나 주택과 유틸리티, 식품, 의료비 등 기본 생활비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CBS 뉴스가 보도한 바 있다

 

노동절 표심이 11월 6일 중간선거에 그대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공화당의 상하원 다수당 유지가 위태로워 질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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