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년층 실질소득 줄고 비용 급등해 ‘생활고 극심’

물가급등으로 쓸 수 있는 실질소득, 가처분 소득 급감

노인 아파트 렌트비 마저 올라 수십년 살던 집에서 퇴거위기

미국의 시니어 노년층이 실질소득은 줄어들고 생필품과 주거비 등 비용은 급등하는 바람에 극심 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실질 수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렌트비와 식품비가 급등해 수십년 살던 렌트주택 에서 쫓겨날 위기에 내몰리는 절박한 경우들도 속출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으로 시니어, 노년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년층들은 극히 적은 월 수입도 인플레이션으로 실질 가치가 폭락하는 동시 생활필수품과 렌트  주거비 등 비용은 급등해 생활고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상당수 노년층은 팬더믹으로 일자리를 잃은데 이어 이제는 물가급등으로 사회보장 연금을 중심 으로 하는 매우 적은 수입마저 가치가 폭락해 실질소득이 급락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40년만의 물가급등으로 그로서리 식품가격이 널뛰고 있고 렌트비 마저 급등하는 바람에 이를 감당하지 못해 살던 집에서 나와야 하는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립대학 부설 노인연구소의 연구결과 혼자사는 할머니들의 절반을 넘는 54%는 월 수입이 생활필수품을 사는 비용에도 못미쳐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혼자 사는 할아버지들은 그보다 나은 45%가 월 수입이 생활비에 미달한다고 대답했다

시니어들은 특히 근년들어 수십년 살아온 노인 아파트들 마저 렌트비를 대폭 올리는 바람에 생활 고가 극심해 졌을 뿐만 아니라 살던 집에서 내쫓길 위기를 맞고 있다고 CBS 뉴스는 경고했다

메릴랜드 타우슨에 사는 79세의 한 할머니는 노인 아파트의 원베드룸에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최근에는 한달 렌트비로 989달러를 내고 있었다

그런데 새로운 아파트 먼트 회사가 리노베이션을 이유로 2배가 넘는 1900달러로 급격히 인상 한다고 통보해왔다

이 할머니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사정을 밝히자 내년 1월부터는 1200달러를 내고 리노베이션

이 시작되면 집을 비워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주변에 다른 노인 아파트들을 찾아봤으나 더 외곽의 더 좁은 아파트이고 엘리베이터도 없는데도

한달 렌트비가 1200달러여서 선뜻 이사할 결심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 할머니는 토로했다

버지니아 애쉬번에 살고 있는 한 60대 할머니는 한달 수입이 소셜 연금 등으로 고작 2000달러

인데 렌트비가 1511달러에서 1700달러로 인상한다고 통보받아 큰 시름에 잠겨 있다

2000달러에서 렌트비 1700달러를 내면 300달러로 한달을 살아야 하는데 도저히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하고 있다

그로서리 식품가격도 올들어 10~11%나 올라 생계비 고통이 심해지고 있다

수많은 시니어들은 한달에 3~400달러면 살수 있는 공공주택들을 여러곳에 동시에 신청하고 있으나 수백, 수천명씩 밀려 있는 웨이팅 리스트에 올려 놓고 7년이상 대기해야 하기 때문에 낙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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