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시작 6월 또는 하반기 시사

 

연준 성장 ‘완만’에서 ‘견고’로 변경, 저물가 등 새 우려

3~4월 회의 건너뛰고 6월 회의후 하반기 금리인상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현행 제로 금리를 올 중반까지 유지하기로 확인해 6월 또는 올 하반기에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시사했다.

 

지구촌 경제에 큰 여파를 미칠 미국의 금리인상은 6월 또는 올하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굳어지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8일 이틀동안 열린 새해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면서 현행 제로 금리를 올 중반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이와함께 기준금리인상을 결정하기전에 “인내심을 발휘하겠다”는 표현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따라 연준은 3월과 4월 정례회의를 건너뛰고 6월 회의나 올하반기에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 임을 시사한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해석했다.

 

연준은 이번 성명에서 미국고용과 성장에 대해 완만(moderate)이라는 표현대신에 견고(Solid)라는 용어로 바꾸어 경제회복세에 대한 확신을 표시했다.

 

또 “노동시장도 더 개선됐다”면서 고용 호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미국의 물가가 무려 31개월 연속으로 연준 목표치인 2%아래를 밑돌고 있다는 점을 공식 지적해 지나친 저물가를 우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유가급락과 달러강세에 따른 지나친 물가하락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경제 성장과 경쟁력을 둔화 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준의 이같은 평가가 이번 회의에서 10대 0 만장일치로 채택됨에 따라 제로금리를 올리기 시작 하는 시기가 빨라야 6월 16~17일에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내 경제분석가들은 금리인상이 6월 부터 시작될 수도 있으나 그 이후인 올 하반기에나 이뤄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미국은 0~0.25%인 사실상의 제로금리를 2008년 12월부터 6년이상 유지하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학자금과 신용카드를 비롯한 각종 융자금에 대한 이자율이 일제 히 오르게 돼 미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지구촌 경제에서는 한국 등 외국 자본시장에 투자됐던 자금들이 미국으로 다시 몰려들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여파를 미치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연준이 6월 또는 올하반기중 언제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인지는 3월 17~18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와 재닛 옐런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보다 분명하게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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