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73% ‘이민자 미국에 도움’ 우호적

 

트럼프 등 강경파 공화경선후보 주장과 상반

이민 현수준 유지 40%, 증가 25%, 축소 34%

 

미국민들의 3분의 2는 공화당 경선후보 다수의 주장과는 달리 이민자들이 미국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으며 이민을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에서 백악관을 탈환하겠다고 나선 공화당 경선 후보들이 보수결집을 위한 듯 강경한 이민정책 으로 승부를 걸고 있으나 미국민 유권자 다수의 마음과는 동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공화당 경선 후보들의 다수가 이민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표출하면서 강경한 이민정책을 주장하고 나섰으나 미국민 유권자들의 다수는 정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교활한 멕시코정부가 성폭행범 등 악한들을 미국에 많이 보내고 있고 어리석은 미국지도자들은 악한들을 대신 보호해 주고 있는 셈이라며 반이민정서를 부추기고 있다

 

반면 멕시칸 부인을 두고 있어 친이민파임을 자부하고 있는 젭 부시 후보는 “서류미비자들의 다수는 가족들에게 더낳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미국에 온 것이며 미국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 하고 구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미국민들의 3분의 2나 되는 73%는 이민자들이 미국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대답 했다.

 

반면 이민자들이 미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은 24%에 불과했다.

 

더욱이 이민에 대한 미국민들의 시각은 지난해 보다 더 우호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이 미국에 좋은 일이라고 대답한 미국민들은 지난해 63%였으나 현재는 73%로 10포인트나 급증한 것이고 나쁜 일이라는 시각은 지난해 33%에서 현재 24%로 9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이민자들이 미국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우호적인 미국민들을 인종별로 보면 백인이 72%, 흑인이 70%로 비슷하게 높았으며 히스패닉은 81%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미국이 받아들이고 있는 이민자 숫자를 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미국민들은 가장 많은 40%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5%는 이민자들을 더 늘려야 한다고 응답해 두경우를 합해 65%는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반면 이민숫자를 줄여야 한다고 밝힌 미국민들은 전체의 3분의 1인 34%에 그쳤다.

 

공화당 경선후보들도 경선레이스에서는 반이민 레토릭을 구사하더라도 내년 중반이후에는 본선대결을 겨냥해 이민개혁 정책들을 내걸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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