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10명중 4명 ‘1년째 코로나 생활고에 시달린다’

절반은 1년전 보다는 나아져, 절반은 돈벌이 1년째 적어

해직 경험 44%, 아시아계 54%, 히스패닉 58%

코로나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미국민들은 10명중에 4명이나 아직도 1년째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퓨 리서치 센터의 조사결과 미국민들의 44%가 팬더믹으로 해직됐거나 봉급삭감을 경험했으며 절반은  지난해 보다는 다소 나아졌지만 절반은 아직도 1년째 경제난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미국의 코로나 사태와 경제난에 고통받은 미국민들이 1년전보다는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40%이상은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 센터가 조사해 발표한 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민 10명중 4명은 1년을 넘긴 코로나 사태와 경제난 때문에 여전히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대략적으로 미국민들의 절반은 코로나 사태에 셧다운 됐던 지난해 4월 보다는 분명 나아졌다고 응답했 으나 다른 절반은 팬더믹 이전 보다 여전히 돈벌이가 시원치 않아 소득이 감소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해직 또는 급격한 봉급 삭감을 겪은 미국민들은 전체에서 44%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해직 또는 봉급삭감에 따른 경제난, 생활고를 겪은 사람들은 인종별로 차이가 나는데 아시아계는 평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직 또는 봉급삭감으로 생활고를 겪은 가정을 인종별로 보면 히스패닉이 58%로 가장 높고 다음이 아시 아계로 54%를 기록했다

흑인 41%, 백인 40%로 미국 전체 평균 44% 보다 낮았다

소득 계층별로는 4만달러 이하인 저소득층이 49%나 해직 또는 봉급삭감을 경험해 중산층 45%, 고소득 층 33% 보다 많았다

코로나 사태로 여행, 오락, 식당 등이 셧다운되면서 저임금 직종이 주로 무더기 해직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비해 중산층도 대규모 감원 여파에 고통받은 반면 고소득층은 재택근무 등으로 감원되지는 않아 해직 경험이 적은 것으로 관측된다

재택 또는 원격 근무한 비율을 보면 고소득층이 저소득층 보다 6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민들은 그나마 연방으로 부터 현금지원으로 지난해 3월말 1200달러, 지난해 12월말 600달러에 이어 이번에 1400달러씩 받게 돼 근근히 버티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연방실업수당은 1차로 주당 600달러나 제공했다가 일터 복귀 거부라는 부작용을 불러와 2차부터 300 달러로 반감됐고 이번 3차에는 400달러로 올리려다가 실패하고 300달러를 유지하되 지급기간은 9월 6일까지로 25주간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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