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한국발 메르스 전파 우려 비상

 

괌공항서 감시대상 한국인 탑승불허하고 메르스 조사

미 CDC, 미 전역 의료진에 ‘메르스 환자’ 확인 권고

 

미국에서도 한국발 메르스 전파 우려가 번지면서 비상이 걸리고 있다.

 

미 CDC가 미 전역의 의료진에게 한국방문객중 메르스 의심환자들이 있는지를 주시할 것을 권고한데 이어 괌공항에선 감시대상 한국인의 탑승을 불허하고 격리시킨채 메르스를 검사하는 비상사태가 벌어 졌다

 

한국의 메르스 사태가 좀처럼 진압되지 않자 미국내에서도 소문과 우려가 번지면서 혼란과 비상사태를 초래하고 있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미국령 괌공항에서는 지난 12일 메르스 비상이 걸렸다.

 

괌공항에선 괌을 방문한후 한국으로 귀국하려던 한국인 남성이 한국정부의 워치 리스트(감시대상자)에  들어 있어 제주항공 비행기 탑승이 불허되고 즉각 가족들과 함께 격리조치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남성은 열이 나거나 기침하는 등의 메르스 증상이 없으며 괌의료진의 검사 결과 메르스에 감염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괌 당국은 밝혔다.

 

이 한국인 남성은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어 한국정부의 감시대상자명단 에 올라 있는 것으로 괌 정부는 전했다.

 

괌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오기 직전까지 메르스 소문이 급속히 번지면서 한때 우려와 혼란이 증폭된 것 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괌에서는 처음에 메르스에 감염된 한국인 방문객이 괌에 도착했다는 소문이 퍼졌으며 괌정부가 긴급 성명을 통해 감염환자가 아니라 감시대상자의 조사였음을 설명하는 소동을 빚은 것이다.

 

이번 괌사태를 통해 미국에서는 CDC(질병통제예방센터)의 애틀란타본부와 하와이 등 지역사무소,한국등 해외지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며 한국발 메르스의 미국전파를 막기 위해 초비상을 걸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와함께 미국도 한국정부의 격리감시 대상자 명단(워치리스트)을 공유하며 대상자의 미국입국시 즉각 격리조사 등 대응하고 있음을 반증해 주고 있다.

 

이에앞서 한국에 대해 1단계 여행 주의보를 내려 놓고 있는 미 CDC는 지난 11일 주의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미 전역의 의료진들에게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보이는 환자가 있다면 최근 해외여행을 했는지 여부를 의무적으로 물어볼 것을 권고했다.

 

특히 한국이나 중동 지역을 여행한 사람이 메르스 감염 의심 징후를 보일 경우 지체없이 격리 조치하고 감염 여부를 진단하라고 강조했다

 

Tags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