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농업, 석유채광, 건설업종 산재사망 심각

 

노스 다코다, 와이오밍, 웨스트 버지니아 등 최악

캘리포니아 라티노 이민노동자 산재 사망 급증

 

미국내에서 농축수산업 지역과 석유와 천연개스 생산을 위한 채광과 건축이 주로 이뤄지고 있는 곳에서 산업재해 사망이  전국평균보다 4~5배 높아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와 천연개스 등의 채광이 주로 이뤄지고 있는 노스 다코다와 와이오밍, 웨스트 버지니아의 산업재해 사망이 몰려 있고 캘리포니아의 라티노 이민노동자들의 산재 사망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내에서 셰일 석유와 천연개스등을 중점 파내면서 일자리와 성장면에서 활황을 누려온 지역이 한편으로는 산업재해 사망이 속출하는 위험에 빠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최대 산별노조 연합체인 AFL-CIO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013년 한해동안 4585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했으며 5만여명이 부상했거나 직업병에 걸려 치료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미국전체의 산재 사망자는 10만명당 3.3명을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농축수산업과 석유와 천연개스 채광을 주로 하는 광업, 그리고 건축업종에서의 산재 사망률은 전국평균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농축수산업에서는 10만명당 23,2명이나 산업재해로 사망해  전국평균 보다 무려 7배나 높았다.

 

수송저장업에서는 10만명당 14명이 사망해 전국평균보다 4배나 많았다.

 

석유와 천연개스를 파내는 광업에선 10만명당 12.4명이 산재로 사망해 역시 4배 가까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석유개스 채광과 생산, 이를 위한 건축이 주로 이뤄지고 있는 노스 다코다가 3년연속 산재 사망이 가장 많은 최악의 지역으로 꼽혔다.

 

노스 다코다에선 2013년 한해 56명이 산재로 사망해 10만명당 14.9명으로 전국평균보다 4.5배 높았다.

 

이어 와이오밍주는 10만명당 9.5명으로 2위, 웨스트 버지니아는 8.6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최근의 추세 가운데 눈에 띄는 특성중 하나는 라티노 이민노동자들의 산재 사망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민자들이 많이 몰려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라티노 노동자들은 2013년 한해 194명이나 산재로  사망해 전년보다 무려 4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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