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4분기 2.6% 성장 기대 이하

 

3분기 5%에서 절반수준으로 둔화, 예상치 하회

2014년 전체 성장률 2.4%에 그쳐, 미국민 소비로 버텨

 

미국경제가 지난해 4분기 2.6% 성장에 그치고 2014년 연간 성장률도 2.4%를 기록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아시아의 성장둔화로 미국도 영향을 받고 있으나 미국민 소비지출은 여전히 강세를 보여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경제가 지난 연말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냈으나 미국민들의 소비지출로 버티고 있다.

 

미국경제는 지난해 4분기(10월~12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6%로 나타났다고 연방상무부 가 30일 발표했다.

 

이는 경제분석가들의 예상치 3.0∼3.2%보다 크게 낮은 수치이다.

 

특히 지난해 3분기의 성장률 5%에서 절반수준으로 급속 둔화된 것이어서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미국경제는 지난해 1분기 악천후 때문에 마이너스 2.1%로 후퇴했다가 급반등해 2분기에는 4.6%, 3분기에는 5%까지 치솟았으나 4분기에 다시 2.6%로 둔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2014년 한해 전체 미국의 GDP 경제성장률은 2.4%로 집계돼 2013년의 2.2%보다 0.2포인트 올라갔다.

 

이로서 미국경제는 지난해 10년만의 3% 성장 달성에 실패하고 2015년으로 그 목표를 넘겼다.

 

지난해 4분기의 경제성장률이 기대에 못미친 것은 유럽과 아시아 등 지구촌 경제의 둔화로  미국 수출이 3분기 4.5% 증가에서 4분기에는 2.8% 증가로 크게 둔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기업들의 투자도 1.9% 줄었고 국방비를 비롯한 정부 지출은 2.2%나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그나마 미국경제의 70%나 차지하고 있는 미국민 소비지출이 강세를 유지해 성장을 지탱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민들은 지난 연말 대목에서 소비지출을 4.3%나 늘려 2006년초이래 9년만에 최고 강세를 보였다.

 

대외여건은 여전히 위태로운 상황이지만 일자리 안정을 찾은 미국민들이 지갑을 계속 열고 있는 것이어서 미국경제 성장을 유지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 유가급락으로 지난해 4분기 소비자 물가는 0.5% 오르는데 그쳐 연준의 목표치 2%에 훨씬 미달해 지나친 저물가가 성장속도를 떨어 트릴 수 있다는 새로운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민들이 지갑을 열면 미국경제는 올한해 마침내 3% 성장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경제는 현재의 1분기와 2015년 전체에 11년만에 건실한 3%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연방준비제도와 민간 경제분석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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