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3분기 3.5% 성장률 호조

 

지구촌 위축속 ‘나홀로 선전’

4분기 연말대목 소비자 지갑 더 열어야

 

미국경제가 3분기에 3.5%의 견고한 성장률을 기록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재둔화 또는 재침체된다는 경고속에서 미국경제만 나홀로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구촌 경제가 다시 둔화 또는 재침체되고 있다는 우려속에서 미국경제는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경제의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이 3.5%를 기록했다고 연방상무부가 30일 발표했다.

 

이는 경제분석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3.1%를 웃돈 수치다.

 

미국경제는 올 1분기 악천후 때문에 마이너스 2.1%로 후퇴했다 2분기에 플러스 4.6%로 급반등

한데 이어 3분기에도 예상을 웃도는 3.5%의 건실한 성장률을 유지한 것이다.

 

특히 유럽을 비롯한 지구촌 경제가 다시 크게 둔화되거나 재침체되고 있다는 적색경고가 나온 상황에서 미국경제는 나홀로 선전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미국경제가 2분기와 3분기를 합해 6개월 동안 기록한 성장률은 2003년이래 10여년만에 가장 좋은 호성적을 거둔 것이다.

 

3분기에 미국경제 성장률이 예상을 웃도는 호성적을 거둔 것은 무역수지 적자폭이 줄어든데다가 국방비를 포함한 정부지출이 대폭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수입은 1.7 % 감소한 반면 수출이 7.8%나 급증해 무역적자를 축소시킴으로써 3분기 GDP 에서 1.32 포인트를 올렸다.

 

또한 5년만에 가장 많은 16%나 늘린 국방비지출을 포함해 정부지출이 4.6%나 증가해 성장률을 높였다.

 

반면 미국경제의 70%나 차지하고 있는 미국민 가계 소비는 1.8% 늘어나는데 그쳐 2분기 2.5% 증가 보다 다소 둔화됐다.

 

이같은 미국경제의 3분기 경제성적표는 대체로 고무적인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지구촌 전체의 재침체 위기까지 돌파할 만큼 강력한 파급효과를 미칠지는 다소 의문을 사고 있다.

 

3분기 미국경제 성장률이 무역수지적자 개선의 덕을 보았는데 지구촌 전체가 장기 둔화될 경우

미국수출증가에 따른 무역수지 개선을 계속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의 마지막 4분기에도 고용시장의 눈에 띠는 강세와 연말대목시기를 최대한 활용해 미국민들이 더 지갑을 열어야 3%대 경제성장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래야만 미국경제가 2014년 올한해 전체 성장률도 3% 안팎으로 다시 올라가고 글로벌 경제의 재둔화 또는 재침체를 막아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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