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3분기 3.5% 성장 양호

 

올해 13년만에 3.1% 성장률 기록 기대

기업지출, 보호무역 등에서 내년 둔화 조짐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3.5%를 기록해 양호한 성적을 유지했다

 

소비지출과 정부지출이 늘어나 활력을 유지했으나 기업지출과 무역전쟁 여파 등으로 향후 성장률은 둔화될 조짐을 보였다

 

미국경제가 올해 13년만의 처음으로 3% 성장에 도달하기 위해 순항하고 있다

 

미국의 3분기(7월~9월)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3.5%인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2분기 4.1% 성장보다는 낮아진 것이지만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 3.4% 성장보다는 더 높게 나온

것이다

 

이로서 미국경제 성장률은 1분기 2.2%에서 2분기에 4.1%까지 2배나 급등했다가 3분기에 3.5%로 다소

둔화됐으나 여전히 양호한 성적표를 유지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2018년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연준이 예측한 대로 3.1%에 도달해 2005년이래 13년 만에 처음으로 3%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분기의 경제성장률이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은 미국경제의 3분의 2나 차지하고 있는 미국민 소비지출 이 4년만의 최고치인 4%나 늘어났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안정과 감세효과 덕분에 미국민 소비자들이 돈지갑을 열었기 때문에 미국경제 활황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함께 국방비 4.6%를 비롯한 연방정부 지출이 3.3%나 늘어나 성장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기업지출과 무역전쟁 여파 때문에 향후 경제성장이 둔화될 신호도 나오고 있다

 

3분기에 미국의 수입은 9.1%나 급등한 반면 미국의 수출은 3.5%나 급감해 무역수지는 더욱 악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에 이어 미국캐나다 멕시코간 무역협정을 나프타 대신 USMCA로 바꾸고 미중무역전쟁을 벌이고 있으나 미국으로서는 무역적자만 훨씬 늘어나는 손해를 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함께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3분기에 0.8% 늘어나는데 그쳐 1분기의 11.5%, 2분기의 8.7% 증가에

비해 급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미국경제 성장률은 올해 3.1%로 피크를 이룬다음 2019년, 내년에는 2.5%로 크게 둔화되고 대선이 있는 2020년에는 2.0%까지 더 떨어질 것으로 연방준비제도는 예상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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